"민주당, ""MB악법 온 힘 다해 막을 것"

    정치 / 시민일보 / 2008-12-19 14: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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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및 정무위원회를 점거한 민주당이 ""악법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해 저지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당훈을 걸고 MB악법을 온힘 다해 막을 것이다. 국민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이 경제하고 무슨 상관이 있나. 마스크만 써도 처벌하고 집단소송제를 해당 법률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라며 ""이것은 건강한 집회시위문화를 유도하기 위함이 아닌 '전두환 집시법'""이라고 질타하며 행안위의 점거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정무위에서는 재벌은행 소유 허용법이 상정될 예정이다. 문방위에서는 재벌의 뉴스장악을 허용하는 법률도 대기중""이라며 ""이는 재벌에 특혜를 주고 관련 분야 독점의 폐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법률""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 대변인은 ""이것도 경제와 상관없는 국민 편가르기며 특권적 법률""이라며 ""경제위기 극복 하지 않고 관권 통치 기반을 만들려는 이러한 법률들은 저지할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밝혔다.

    한편 최 대변인은 18일 있었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한미FTA비준안 단독 상정과 관련, 한나라당을 향해 독설을 던졌다.

    최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대통령 지시만 있으면 또는 지시가 없어도 알아서 눈치보고 움직이는 식물정당, 금치산정당""이라고 질타하며 ""국회의장의 사과와 한나라당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 없이는 정상적인 의사진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이명박 대통령발 쿠데타의 사령관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질타하며 ""민주당을 밟고 가지 않으면 MB악법 추진은 불가능 할 것이며 국민들의 저항 전선이 기다릴 것""이라며 강행처리에 대한 경고도 했다.

    고록현 기자 rok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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