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조기착공 해달라”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12-21 17: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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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강감창 시의원 건의안 채택… 2010년 첫삽
    서울시의회(의장 김기성)는 강감창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시의원 20명이 서명한 지하철 9호선 3단계구간 조기착공 건의안을 채택, 9호선 잔여구간 조기착공을 위한 여건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송파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9호선 잔여구간 조기착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8일 시의회 제3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9호선 3단계구간 조기착공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건의안은 특히 지난 13일 국회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방이동) 8㎞구간에 대한 설계비(48억원)가 반영되지 않아 조기 착공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가결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건의안은 지난 10월30일 강감창 의원이 대표 발의로 시의회에 접수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9년부터 설계 및 공사발주를 착수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지만 국회에서 예산을 반영하지 않자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강감창 의원은 “9호선 조기착공 건의안이 시의회에서 채택된 만큼 서울시는 계획대로 조기착공을 추진하게 될 것이고, 정부도 내년 추경에 국고지원 예산을 반영해서 지하철 9호선 송파구간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하철 9호선 3단계구간 공사비는 서울시비 60%와 중앙정부 40%씩 분담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7910억원로 추정되며 서울시는 2009년 정부예산안에 설계비 국고지원분이 반영될 경우 기본설계를 거쳐 2010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5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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