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내년 재건축예산 편성은 졸속… 기획재정부선 전액 삭감”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8-12-25 17: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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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감창 시의원, 농수산물공사 무리한 추진 지적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은 “가락시장 재건축예산 편성은 허술하기 짝이 없이 추진된 대표적인 졸속정책이며 이에 따른 역사적 책임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25일 “가락시장 재건축예산은 기획재정부가 2009년도 예산에 반영하지 않기로 하고 전액 삭감됐음에도 농수산물공사가 국회의원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편법으로 증액을 시켜서 내년 예산에 통과시킨 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먼 훗날 재건축추진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현실화 될 때 책임한계를 분명히 해야한다”면서 “천문학적인 국가주요정책을 결정하면서 그 결정과정이 지극히 비상식적이었으며, 객관성이 없이 미리 재건축으로 정해놓고 무리하게 재건축으로 밀어붙인 그 중심에는 농수산물공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시의회 제35회 정례회 마지막 날 5분 발언을 통해 “편법으로 예산을 반영할 만큼 시급하지도 정당하지도 않다. 사업추진상 정상적인 협의와 의견조정의 절차를 일탈하여 좋지 않는 선례를 남길 우려가 매우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락시장이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기의 문제”라면서 “현재 공사가 제시하고 있는 재건축의 방안은 비현실적이며 가락시장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법은 이전”이라고 주장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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