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중점법안 처리, 국민에게 묻겠다”

    정치 / 시민일보 / 2008-12-25 18: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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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지지 못받는 법안 처리 않을 것”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연내처리하기로 한 중점법안들을 재정비한 뒤 정당성 유무를 국민들에게 직접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114개 중점법안을 다시 추려 야당과 25일까지 대화해 협상이 되지 않으면 이를 국민들에게 직접 묻겠다”고 밝혔다.

    연내처리 목표 중점법안 114개 중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한 몇 개 법안을 추려 재정비하고 야당과 대화를 해도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강행처리 한다는 방침이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가 이번에 처리하고자 하는 법안을 놓고 한 달 전부터 줄곧 여론조사를 실시해 왔다”며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한 법안은 처리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단 경제살리기 법안, 헌법불합치 법안, 세출예산부수법안, 사회개혁법안 중 여론 지지가 높은 법안은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해에는 이 혼란에 종지부를 찍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하기 때문에 어떤 혼란이 오더라도 연내 처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의 현 모습에 대해 “상임위를 저렇게 점거하니 아무리 설득하려고 해도 설득할 수 없고 나 또한 7개월 동안 많이 참았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국회의장의 직권중재에 대해 “국회의장이 여야만남을 중재한다면 새벽이라도 달려가겠다”며 “의장도 주선하고 있고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도 주선하고 있으니 그 분들의 의견을 따라 만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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