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이 26일 오전 8시50분경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 및 봉쇄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장 점거에 앞서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야대화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고 국회의장의 존재마저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정치실종의 상황에서 우리의 물리적 행동은 불가피하다""며 점거농성의 이유를 설명했다.
즉 쟁정법안에 대한 여야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나라당이 이들 법안에 대한 직권상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됐기 때문.
원 대표는 현 파행사태에 대해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이명박 대통령이 있다""며 ""지금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전쟁은 이명박의, 이명박에 의한, 이명박을 위한 전쟁이다""고 규정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 국회도 이미 그 존재이유가 없어졌으며 정당정치는 실종됐다""며 ""여당은 국민의 뜻보다는 청와대의 눈치만 보는 거수기로 전락한지 오래고 여당 지도부는 오직 청와대가 벌이는 전쟁의 돌격대장""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원 대표는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상황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하는 국회의장이 자신의 본분을 잊은 채 스스로 여당 당직자의 길을 가고 있다""며 개탄했다.
원 대표는 또한 ""실패할지라도 결코 패배하지 않는 자랑스러운 민주의 길, 국민의 길을 당당하게 갈 것""이라며 ""MB악법의 무더기 상정을 온몸으로 저지하기 위해 우리에게 남아 있는 최후의 수단을 쓰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혀 추후 여야간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록현 기자 roki@siminilbo.co.kr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장 점거에 앞서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야대화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고 국회의장의 존재마저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정치실종의 상황에서 우리의 물리적 행동은 불가피하다""며 점거농성의 이유를 설명했다.
즉 쟁정법안에 대한 여야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나라당이 이들 법안에 대한 직권상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됐기 때문.
원 대표는 현 파행사태에 대해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이명박 대통령이 있다""며 ""지금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전쟁은 이명박의, 이명박에 의한, 이명박을 위한 전쟁이다""고 규정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 국회도 이미 그 존재이유가 없어졌으며 정당정치는 실종됐다""며 ""여당은 국민의 뜻보다는 청와대의 눈치만 보는 거수기로 전락한지 오래고 여당 지도부는 오직 청와대가 벌이는 전쟁의 돌격대장""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원 대표는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상황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하는 국회의장이 자신의 본분을 잊은 채 스스로 여당 당직자의 길을 가고 있다""며 개탄했다.
원 대표는 또한 ""실패할지라도 결코 패배하지 않는 자랑스러운 민주의 길, 국민의 길을 당당하게 갈 것""이라며 ""MB악법의 무더기 상정을 온몸으로 저지하기 위해 우리에게 남아 있는 최후의 수단을 쓰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혀 추후 여야간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록현 기자 rok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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