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민노 연합전선 견고히 굳히다

    정치 / 시민일보 / 2008-12-26 17:52:25
    • 카카오톡 보내기
    양당대표, MB악법 저지위한 공동투쟁 약속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26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가지며 'MB악법'추진에 대한 규탄의지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과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오후 양당대표 회동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에 대한 책임을 묻는 한편 국회의장의 사과 및 직권상정 포기도 촉구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오늘 이후 벌어질 사태에 대해서 국민의 입장에 서서 국민을 대변하는 야당으로서 국민의 입장에 서서 국민을 대변하는 야당으로서 양 정당은 MB악법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을 더욱 더 공고히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변인은 ""MB악법과 관련해 타협의 여지가 없다""며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MB악법 처리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승흡 대변인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든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있다""며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국회의장은 직권상정을 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한미FTA 기습상정에 대해 국회의장은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27일 오후 여당을 향해 국면타개를 위한 중대제안을 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나 결국 연기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의) 진척되고 변화된 상황을 전혀 읽을 수가 없었다""며 ""한나라당의 상황을 하루 이틀 더 지켜보고 말씀(중대제안)을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록현 기자 roki@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