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석 사과문자 공개' 차오름 “합의금 얘기했다며 모욕... 소름 돋습니다"

    대중문화 / 서문영 / 2019-05-02 04: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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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오름이 양호석의 사과 문자를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차오름은 지난 4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호석이 자신에게 보낸 문자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 문자에는 양호석이 “형이 미안하다. 오름아 제발 다른 사람은 건들지마라. 그건 아니야. 다시한번 미안하다. 기분 풀어 이렇게 가지말자. 동생 잘못했어 정말 미안해”라는 계속 차오름에게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후 차오름은 문자를 공개하며 심경을 밝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차오름은 “(양호석이)처음 폭행 뒤 (날)버리고 갔고 행인 덕분에 응급차에 실려 병원을 갔다. 1차 경찰이 왔을 때 10년 된 형이라 제가 해결한다고 보냈다”며 “제가 카톡으로 ‘형 얼굴 보고 좋게 끝내자’라고 하니 ‘치료비 청구하고 신고해’라고 답장이 왔다”며 신고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기사가 나가고 난 뒤에도 양호석은 사과 한 마디도 없었으며 이후 자신에게 자신의 아버지와 전화해 사과했다며 "'사과드렸다. 근데 합의금 이야기해서 기분이 나빴다'라며 소문을 내더라"며 양호석이 아버지를 모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병을 들고 더 때려보라 했다고 하고 자기는 병을 든 적이 없다네요. 그럼 주먹을 쇠로 만들었습니까?”라고 억울해 했다.

    차오름은 “아직까지도 미안한 척하며 마음에도 없는 말하고 인맥들이 시키니까 사과하는 척하는데 정말 진절머리 난다”며 “연락하지 마세요. 소름 돋습니다”라고 사과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한편 차오름은 양호석에게 폭행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지난 4월 26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차오름이 양호석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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