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이 전제되고 보수층의 시각도 바뀌는 등 발상의 대 전환이 필요하다.”
남북경협시민연대 김규철 대표는 13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이나 개성공단 사업은 남북관계가 악화될 경우 대남압박용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대북기업들이 시간과 돈을 투자한 사업이다. 하루아침에 사업을 방치하거나 포기하는 것은 실용주의적 경제 정책에도 역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북한은 지난해 12월초 개성관광을 중단시키고 공단의 통행 제한을 실시 중에 있다.
김규철 대표는 “개성공단 입출경 인원 및 차량 엄격 제한으로 통행문제가 까다로워져 정상적인 생산 활동에 큰 지장이 초래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0월 북한의 중대 발표설로 주문량이 30%내지 60%나 줄어들었다. 입주 대기 중인 120여개 업체들도 보류나 포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고 현 상황의 어려움을 밝혔다.
김 대표는 “아직 추가적인 조치 움직임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북한의 공동 신년사 내용이나 정부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고려해 볼 때 올 봄쯤 개성공단을 포함하여 남북경협에 대한 2차 압박조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북한이) 남북간의 냉각기간을 가지면서 현 정부의 대응을 기다리는 한편 지속적으로 언론 매체를 통한 비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오바마 정권 출범을 앞두고 미국을 의식하여 2월 이내에는 극단적인 조치는 피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남북경협이 전면 차단될 경우 총 7조4천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세계적인 금융경색에다가 실물경제까지 어려운 국내 경제의 심화 상황에서 굉장히 우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남북경협시민연대 김규철 대표는 13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이나 개성공단 사업은 남북관계가 악화될 경우 대남압박용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대북기업들이 시간과 돈을 투자한 사업이다. 하루아침에 사업을 방치하거나 포기하는 것은 실용주의적 경제 정책에도 역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북한은 지난해 12월초 개성관광을 중단시키고 공단의 통행 제한을 실시 중에 있다.
김규철 대표는 “개성공단 입출경 인원 및 차량 엄격 제한으로 통행문제가 까다로워져 정상적인 생산 활동에 큰 지장이 초래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0월 북한의 중대 발표설로 주문량이 30%내지 60%나 줄어들었다. 입주 대기 중인 120여개 업체들도 보류나 포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고 현 상황의 어려움을 밝혔다.
김 대표는 “아직 추가적인 조치 움직임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북한의 공동 신년사 내용이나 정부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고려해 볼 때 올 봄쯤 개성공단을 포함하여 남북경협에 대한 2차 압박조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북한이) 남북간의 냉각기간을 가지면서 현 정부의 대응을 기다리는 한편 지속적으로 언론 매체를 통한 비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오바마 정권 출범을 앞두고 미국을 의식하여 2월 이내에는 극단적인 조치는 피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남북경협이 전면 차단될 경우 총 7조4천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면서 “세계적인 금융경색에다가 실물경제까지 어려운 국내 경제의 심화 상황에서 굉장히 우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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