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시장 물가안정 총력

    지방의회 / 시민일보 / 2009-01-13 1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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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구, 청사내 물가종합상황실 운영
    재수용품 가격·원산지 표시등 점검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설날이 다가옴에 따라 12~23일 청사내 물가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설맞이 물가잡기와 민생경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설맞이 물가의 특단의 대책은 생계형 물가인 개인서비스요금과 주요 생필품의 가격안정이 최우선으로, 구는 공정한 시장경제 확립하고 구민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4개 반 8명을 특별 편성해 ▲가격안정을 위한 가격조사 및 공시 ▲가격표시제 실시 여부 ▲원사지표시제 준수 여부 등을 상시 점검한다.

    중점관리대상 품목은 농축산물 17개(쌀, 사과, 배, 감귤, 밤, 무, 대추, 고등어, 달걀,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조기, 명태, 갈치, 오징어)와 개인서비스 16개(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찜질방요금, 돼지갈비, 삼겹살, 등심구이, 소갈비, 설렁탕, 비빔밥, 갈비탕, 불고기, 김치찌개, 된장찌개, 튀김닭, 세탁료) 등이다.

    특별반은 지역내 대형유통업체와 재래시장 등을 순회하며 물가계도를 펼치고, 중점관리품목은 가격을 체크해 구 홈페이지에 올려놓는다.

    아울러 설날 재수용품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쇠고기, 조기, 나물 등 농·수·축산물에 대해서도 원산지표시여부에 대해 특별단속계획을 세워 놓았다.

    원산지표시점검반은 원산지관리팀장을 축으로 해서 공무원과 명예감시원 10명이 5개 반을 편성, 설날 전까지 지역내 전역을 돌며 원산지표시여부를 살핀다.

    주요 점검 내용은 수입농산물의 국산 둔갑 판매, 지역특산품의 원산지 허위표시, 원산지를 혼동하게 표시하는 행위, 원산지 미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 행위 등이다.

    구는 또 구민들의 설날채비를 돕고 도농간 생활경제를 살리기 위해 구청 마당에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직거래장터는 20~21일 열리며, 각종 농산물, 과일, 건어물, 한과 및 공산품 등 설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구의 중소기업 제품과 자매도시인 함양, 영양, 진도, 가평, 영월, 진안 등의 특산품이 판매된다. 가격은 시중보다 30% 이상 저렴하다.

    이외에도 구는 16일 지역내 장애인 단체 3곳에 설 명절 위문금 100만원씩 지원한다.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서로 돌보고 방문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홀몸노인 야쿠르트 배달사업도 확대 시행한다. 현재 동별 20명씩 320명을 추가 발굴하고 있어 기존 680명을 포함 총 1000명의 노인에게 야쿠르트를 배달하게 된다.

    설 당일에는 동장이 5만원 상당의 선물을 준비한 후 100세 이상의 노인 가정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한다. 현재 구내 100세 이상 노인은 총 25명이다.

    노재동 구청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공무원과 구민이 서로 돕는다면 희망 2009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면서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맞아 구민 모두에게 희망의 불꽃이 타오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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