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성인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돕는다

    충청권 / 박명수 기자 / 2019-05-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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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ㆍ취미ㆍ여가생활등 돌봄서비스 시행
    신규 대상자 20명 확정··· 월 44~120시간 지원


    [아산=박명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성인발달장애인에게 낮 시간 동안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이나 장소를 이용해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2019년도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주간활동서비스는 성인발달장애인의 개인욕구에 따라 교육과 취미, 여가생활 등 주간활동에 참여해 낮 시간 동안 '의미 있는 하루, 바람직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돌봄서비스이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인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지적, 자폐성 장애인이며, 단축형 월 44시간, 기본형 월 88시간, 확장형 월 120시간의 3가지 유형으로 서비스를 지원한다.

    다만, 취업자, 거주시설 입소자, 평생교육시설 이용자,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학업수행자 등은 제외 대상이다.

    시는 지난 4월에 충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 현장조사와 수급자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주간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신규 대상자 20명을 확정했으며, 공모를 통해 지정된 제공기관 2곳에 대한 전문교육도 지난 4월 완료했다.

    주간활동서비스는 성인발달장애인 2명, 3명, 4명 등 소그룹을 구성해 시에서 지정한 주간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건강증진 활동, 교육, 문화생활, 자조모임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음악· 미술· 직업· 창작활동 등 창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학교 졸업후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혼자 사회생활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에게 자립생활 기반을 조성하고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이용 희망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신청하면 되고 서비스 욕구, 낮 시간 활동내역, 가구 환경, 장애 정도 등 서비스 종합조사를 거쳐 지원 여부와 자격 유형 등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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