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맹비난

    정치 / 시민일보 / 2009-01-18 19: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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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남 전면대결태세 선언 관련“전쟁광신자들의 한계다”
    북한 인민국 총참모부가 대남 전면대결태세를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아직 버리지 못한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전쟁광신자들의 한계”라며 “협박한다고 한국이 호들갑떨 줄 알았다면 오산”이라고 맞대응했다.

    그는 북한이 서해상에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인민군의 협박은 아주 나쁜짓”이라며 “이런 협박에 한국정부가 굴복하던 시절은 1년전 끝났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경제위기에 안보위기를 더함으로써 한국을 더 어렵게 만들어보겠다는 나쁜 속셈도 보이나 셈법이 틀렸다”며 “한국은 허약한 국가가 아니다. 인민군의 한국알기가 빵점 수준이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미국 오바마 새 정부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것이면 번지수가 틀렸다”며 “눈길을 끌려면 ‘핵무기 완전폐기 선언과 국교정상화 요구’를 던졌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군사적 위협은 북미관계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잘못된 투정일 뿐”이라며 “(북한의 이번 선언은)대화에 대한 두려움과 한ㆍ미동맹 분열책 실패에 대한 초조함이 절절히 묻어있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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