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착공면적 규모 ‘사상 최저’

    부동산 / 시민일보 / 2009-02-10 19: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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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총 1566만3000㎡ 기록… 1년새 절반 수준으로 확 줄어
    부동산시장이 크게 침체된 가운데 지난해 주택 건축 착공 면적 및 허가 면적이 2000년대 들어 최저 규모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건축물 착공 면적은 모두 7519만400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7년의 9665만㎡에 비해 22.2% 가량 감소한 규모다.

    이같은 건축물 착공 면적은 2001년의 7076만2000㎡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반면 12월 한 달간 착공 면적은 720만2000㎡로 전년 동월의 590만4000㎡보다 22.0% 가량 늘었다.

    주택 착공 면적인 지난해 주거용 건물의 착공 면적은 1566만3000㎡를 기록해 3274만4000㎡를 기록한 전년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더욱이 이같은 주택 착공 면적은 2000년부터 통계가 집계된 수치 가운데 가장 적은 규모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한 달간 주택 착공 면적은 146만7000㎡로 전년 동월의 124만2000㎡보다 18.1%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건축 허가 규모 역시 예년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건축 허가 면적은 1억2065만8000㎡로 전년도의 1억5095만7000㎡보다 20.1% 줄었다. 지난 2005년의 1억1150만6000㎡에 이어 3년 만에 최저치다.

    특히 주택 허가 규모인 주거용 건축 허가 규모 역시 지난해 3846만2000㎡로 집계돼 전년도의 6521만2000㎡보다 41.0% 감소했다. 이는 1998년의 3115만4000㎡ 이후 10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반면 지난해 12월 전체 건축 허가 규모는 1510만㎡로 전년 동월에 비해 18.4% 늘었으며, 이 가운데 주거용 건축 허가 규모는 781만4000㎡로 전년 동월보다 2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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