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남자' 차재이, 어머니 차화연 못지않은 미모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진짜 엄친딸'

    시사교양 / 나혜란 기자 / 2019-05-08 0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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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재이가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뇌섹녀' 면모를 뽐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서는 배우 차화연의 딸인 배우 차재이가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차재이의 등장을 반겼고, 그의 뉴욕대 티쉬 예술학교 조기 졸업은 물론 4개 국어 가능, 미국 대입 시험인 SAT 수학 과목 만점 이력에 놀라워했다.

    특히 차재이는 "어머니가 평소에 아는 척을 하시나"라는 질문을 받자 "제가 배우라는 걸 어디 가서 말 안 하신다. 득보다 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평소에 너무 아는 척을 안 해주셔서 서운할 때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타 방송국 오디션이 있는데 어머니가 마침 거기 출연 중이라 밥 한 끼 사달라고 전화했더니 '아는 척하지 말라'고 하셨다. 방송국이나 관계자들 있으면 모른 척하신다"면서 "연기 지도를 부탁하면 혼내신다. 처음부터 연구를 해서 와야지 모르겠다고 물어보면 되겠냐고 하신다"라고 덧붙이기도.

    또한 차재이는 "배우를 한다고 했을 때 어머니가 뭐라고 하시던가"라는 질문에 "많이 우셨다. 3일 내내 우셨다. '사실 이 직업은 감당할 게 너무 많은데 다시 한 번 생각해 봐라'고 하셨다"라면서 "그때 제가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서 '미국에 NYU라는 학교가 있는데 합격하면 지원해달라'고 했고 떨어질 줄 알았는데 덜컥 돼서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해 시선 모았다.

    이후 차재이는 뉴욕대 티쉬 예술학교에 합격한 이유로 에세이를 꼽으며 "한국 배우의 딸로서 느낀 점을 정리해서 썼더니 그게 흥미로워 보였던 것 같다. 또 한국의 '한'의 정서에 대해 풀어서 썼다"고 이야기했고, "세 번 결석하면 퇴학이다. 1학년 때 80명에서 시작하면 4학년 땐 12명 정도가 남는다. 1번은 경고, 2번은 유급, 3번은 퇴학이다"라고 학교 규칙을 밝혔다.

    그는 "2층에 통곡의 화장실이라는 곳이 있다. 너무 힘들어서 다들 한 번씩 운다. 현장에서 절대 못 울게 교육한다. 저도 다치고 서러워서 운 적 있다"면서 "제가 힘들어서 연락을 안 하면 (엄마가) 느낌이 왔는지 너 '지금 포기하면 다 원점이야^^'라고 문자를 보내신다. 정말 무섭더라. 그게 원동력이 돼서 더 열심히 하기도 했다"라고 차화연의 엄한 교육법을 이야기하기도.

    이 외에도 차재이는 소속사보다 더 많이 오디션을 보러 다니거나 장진의 연극에 캐스팅된 일화를 밝히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고, 이어진 문제풀이 시간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이날 ' 문제적 남자'는 압도적 활역을 펼친 이장원에게도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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