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30·사진)이 그라운드에서의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와의 계약이 만료돼 K-리그로 유턴한 이동국은 많은 기대를 모으며 성남에 입단했지만, 13경기 출전에 2골 2도움에 머무르며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부진한 골감각과 오히려 잘 나가던 팀 전력에 누를 끼쳤다는 혹평을 받으며 성남에서마저 정착하지 못한 이동국은 지난 달 10일 성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김상식(33)과 함께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동국의 영입은 ‘기대 반 의심 반'이었다.
전성기 때 보여줬던 이동국의 골 결정력은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고, 그렇지 않아도 공격자원이 부족한 전북의 이동국 영입은 무모했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동국은 지난달 2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호남더비매치 2009'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1-1 무승부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도 이동국의 발끝에서 들려오는 골 소식은 없었지만 그는 분명 달라져 있었다. 자신감도 한층 올라 있었고, 몸놀림도 몰라볼 정도로 가벼웠다.
경기를 마친 이동국은 “감독님이 전방에서의 희생을 강조했다. 골보다는 팀 동료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해야 한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완벽한 부활을 꿈꾸는 이동국의 행보가 주목된다.
/뉴시스
지난해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와의 계약이 만료돼 K-리그로 유턴한 이동국은 많은 기대를 모으며 성남에 입단했지만, 13경기 출전에 2골 2도움에 머무르며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부진한 골감각과 오히려 잘 나가던 팀 전력에 누를 끼쳤다는 혹평을 받으며 성남에서마저 정착하지 못한 이동국은 지난 달 10일 성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김상식(33)과 함께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동국의 영입은 ‘기대 반 의심 반'이었다.
전성기 때 보여줬던 이동국의 골 결정력은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고, 그렇지 않아도 공격자원이 부족한 전북의 이동국 영입은 무모했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동국은 지난달 2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호남더비매치 2009'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1-1 무승부로 끝난 이날 경기에서도 이동국의 발끝에서 들려오는 골 소식은 없었지만 그는 분명 달라져 있었다. 자신감도 한층 올라 있었고, 몸놀림도 몰라볼 정도로 가벼웠다.
경기를 마친 이동국은 “감독님이 전방에서의 희생을 강조했다. 골보다는 팀 동료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해야 한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완벽한 부활을 꿈꾸는 이동국의 행보가 주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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