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이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국 WBC 대표팀은 2일 도쿄돔에서 가진 세이부와의 연습경기에서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친 김태균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김태균은 1-1로 팽팽히 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기무라 후미카즈의 3구째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일본 언론은 정교함과 파워를 동시에 갖춘 김태균의 등장에 감탄하며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의 ‘니칸스포츠'는 “한국의 새로운 4번타자 김태균이 호쾌한 2점 홈런을 날렸다""는 제목으로 이날 경기 결과를 소개했다.
니칸스포츠는 “지금까지 한국 대표팀 부동의 4번타자였던 요미우리 이승엽이 출전을 고사했지만 지난 시즌 31홈런을 기록한 새 4번타자가 힘을 과시했다""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 언론은 김태균의 활약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홈런왕을 차지한 김태균의 파워는 주의해야 한다""라고 경계했다.
투수 중에서 일본 언론이 관심을 가진 것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을 상대로 호ㅏ히 김광현의 기록에 대해 자세히 적었다.
김광현(21·SK)이 ‘일본킬러'답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였음에도 일본은 좀처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3일 ‘김광현이 시차적응이 안된 상태에서도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는 제목으로 김광현의 성적과 인터뷰를 보도했다.
전날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김광현이 보였던 모습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5회초부터 등판한 김광현은 5회 3개의 안타를 연이어 허용하는 등 3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일본 언론들은 김광현의 부진한 모습에 ‘약점을 찾았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스포츠 호치'의 어조는 조금 달랐다.
이 신문은 김광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일단 인정했다.
이 신문은 ‘직구 최고 속도가 154km까지 나오는 김광현이 이날은 146km가 최고였다'며 김인식 감독이 김광현의 투구가 좋지 않았음을 인정한 코멘트까지 전했다.
하지만 스포츠 호치는 김광현의 당당함에 놀랐던 모양이다. 이 신문은 김광현의 얼굴에서 불안한 기색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차 적응을 못해 잠을 잘 자지 못했다. 남은 3일 동안 잠을 많이 자면서 조절해나갈 것""이라며 “아직 시간이 있다""고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츠 호치는 김광현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만전을 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김광현은 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잠재된 능력을 충분히 발휘했다'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신문은 김광현이 “일본의 좌타자들은 강하다. 왼손 타자들을 잡으려면 내가 잘 해야 한다. 일본 왼손 타자들을 연구중이다""라고 말한 것을 소개하며, ‘김광현은 사무라이 재팬에 대한 대책도 순조롭게 세워나가고 있
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김광현에게 뜨거운 맛을 봤던 일본이 ‘일본 킬러' 김광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일본이 김광현이라는 숙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WBC 대표팀은 2일 도쿄돔에서 가진 세이부와의 연습경기에서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친 김태균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김태균은 1-1로 팽팽히 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기무라 후미카즈의 3구째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일본 언론은 정교함과 파워를 동시에 갖춘 김태균의 등장에 감탄하며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의 ‘니칸스포츠'는 “한국의 새로운 4번타자 김태균이 호쾌한 2점 홈런을 날렸다""는 제목으로 이날 경기 결과를 소개했다.
니칸스포츠는 “지금까지 한국 대표팀 부동의 4번타자였던 요미우리 이승엽이 출전을 고사했지만 지난 시즌 31홈런을 기록한 새 4번타자가 힘을 과시했다""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 언론은 김태균의 활약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홈런왕을 차지한 김태균의 파워는 주의해야 한다""라고 경계했다.
투수 중에서 일본 언론이 관심을 가진 것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을 상대로 호ㅏ히 김광현의 기록에 대해 자세히 적었다.
김광현(21·SK)이 ‘일본킬러'답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였음에도 일본은 좀처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3일 ‘김광현이 시차적응이 안된 상태에서도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는 제목으로 김광현의 성적과 인터뷰를 보도했다.
전날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김광현이 보였던 모습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5회초부터 등판한 김광현은 5회 3개의 안타를 연이어 허용하는 등 3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일본 언론들은 김광현의 부진한 모습에 ‘약점을 찾았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스포츠 호치'의 어조는 조금 달랐다.
이 신문은 김광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일단 인정했다.
이 신문은 ‘직구 최고 속도가 154km까지 나오는 김광현이 이날은 146km가 최고였다'며 김인식 감독이 김광현의 투구가 좋지 않았음을 인정한 코멘트까지 전했다.
하지만 스포츠 호치는 김광현의 당당함에 놀랐던 모양이다. 이 신문은 김광현의 얼굴에서 불안한 기색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차 적응을 못해 잠을 잘 자지 못했다. 남은 3일 동안 잠을 많이 자면서 조절해나갈 것""이라며 “아직 시간이 있다""고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츠 호치는 김광현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만전을 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김광현은 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잠재된 능력을 충분히 발휘했다'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신문은 김광현이 “일본의 좌타자들은 강하다. 왼손 타자들을 잡으려면 내가 잘 해야 한다. 일본 왼손 타자들을 연구중이다""라고 말한 것을 소개하며, ‘김광현은 사무라이 재팬에 대한 대책도 순조롭게 세워나가고 있
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김광현에게 뜨거운 맛을 봤던 일본이 ‘일본 킬러' 김광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일본이 김광현이라는 숙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