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판교, 젊은층 많아 학원·교육시설 집중될 듯
서판교, 40~50대 수요층 겨냥 고급 업종 적합
2009년 상가시장에 최대 관심지로 많은 상가전문가들은 당연 판교신도시를 꼽는다. 2006년 아파트 분양 당시 ‘로또'라고 불릴 만큼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판교신도시'는 총 930만7148㎡ 규모에 8만400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일찌감치 상가투자 1순위로 꼽혔던 지역이다.
3월부터 동판교 일부 근린상업용지와 근린생활용지의 상가분양이 시작되면서 판교 상가시장이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게 된다.
판교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크게 동판교 상권와 서판교 상권으로 나뉜다. 동판교는 강남, 분당과의 뛰어난 접근성 및 편리한 교통망, 에듀파크 및 벤쳐타운 조성으로 강남, 분당권 이상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편리한 상업시설을 갖추고 있다. 반면 서판교는 높은 녹지율로 주거쾌적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생활소비수준으로 보면 서판교 상권이 우위에 있다. 중대형 평형, 고급단독주택지 위주로 배치됐고 주변에 임대 아파트가 없어 경제적으로 소비력을 갖춘 50대 이상 노년층에 선호된다. 동판교 상권은 신분당선 판교역 등 편리한 교통과 교육·상업시설이 잘 조성돼 있어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30~40대에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다. 따라서 동판교 상권은 중소형, 임대아파트 위주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학원·교육시설 관련 업종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판교 상권 소비의 배후는 단독주택 위주의 녹지공간이 많은 친환경 도시로 개발되는 만큼 동판교에 비해 유동인구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독점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배후 주민들이 상권 내에서 모든 소비을 할 수밖에 없어 오히려 안정적인 소비지, 개원지나 소비력이 높은 층을 겨냥한 고급업종이 적합할 수 있다.
◆주의점= 동판교 상권의 경우 투자처로 신분당선 판교역 중심의 상업지구 내 상가나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상가가 좋으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안정적인 입점을 원한다면 아파트단지내 상가를 노리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서판교 상권내 상가의 분양가는 동판교에 비해 저렴하나 아파트단지의 입구 및 도로의 위치 등에 따라 인근 아파트단지내 주민들의 동선흐름이 분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상업지구에서 조금 더 들어간 아파트단지내 상가는 유동인구는 적으나 업종의 경쟁이 덜해 안정적일 수 있다.
반면 상업지구 상가들은 개발 여하에 따라 변수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 동판교 상권은 분당과 가까우면서도 판교역 건립과 벤처단지 조성으로 자립자족 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는 데 비해 서판교 상권은 녹지가 어우러진 친환경상권으로 조성되는 만큼 동판교 상권에 비해 소비여건이 떨어지며 단독주택이 많아 소비유동인구도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장경철 기자 jkc@siminilbo.co.kr
서판교, 40~50대 수요층 겨냥 고급 업종 적합
2009년 상가시장에 최대 관심지로 많은 상가전문가들은 당연 판교신도시를 꼽는다. 2006년 아파트 분양 당시 ‘로또'라고 불릴 만큼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판교신도시'는 총 930만7148㎡ 규모에 8만400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일찌감치 상가투자 1순위로 꼽혔던 지역이다.
3월부터 동판교 일부 근린상업용지와 근린생활용지의 상가분양이 시작되면서 판교 상가시장이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게 된다.
판교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크게 동판교 상권와 서판교 상권으로 나뉜다. 동판교는 강남, 분당과의 뛰어난 접근성 및 편리한 교통망, 에듀파크 및 벤쳐타운 조성으로 강남, 분당권 이상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편리한 상업시설을 갖추고 있다. 반면 서판교는 높은 녹지율로 주거쾌적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생활소비수준으로 보면 서판교 상권이 우위에 있다. 중대형 평형, 고급단독주택지 위주로 배치됐고 주변에 임대 아파트가 없어 경제적으로 소비력을 갖춘 50대 이상 노년층에 선호된다. 동판교 상권은 신분당선 판교역 등 편리한 교통과 교육·상업시설이 잘 조성돼 있어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30~40대에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다. 따라서 동판교 상권은 중소형, 임대아파트 위주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학원·교육시설 관련 업종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판교 상권 소비의 배후는 단독주택 위주의 녹지공간이 많은 친환경 도시로 개발되는 만큼 동판교에 비해 유동인구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독점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배후 주민들이 상권 내에서 모든 소비을 할 수밖에 없어 오히려 안정적인 소비지, 개원지나 소비력이 높은 층을 겨냥한 고급업종이 적합할 수 있다.
◆주의점= 동판교 상권의 경우 투자처로 신분당선 판교역 중심의 상업지구 내 상가나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상가가 좋으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안정적인 입점을 원한다면 아파트단지내 상가를 노리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서판교 상권내 상가의 분양가는 동판교에 비해 저렴하나 아파트단지의 입구 및 도로의 위치 등에 따라 인근 아파트단지내 주민들의 동선흐름이 분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상업지구에서 조금 더 들어간 아파트단지내 상가는 유동인구는 적으나 업종의 경쟁이 덜해 안정적일 수 있다.
반면 상업지구 상가들은 개발 여하에 따라 변수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 동판교 상권은 분당과 가까우면서도 판교역 건립과 벤처단지 조성으로 자립자족 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는 데 비해 서판교 상권은 녹지가 어우러진 친환경상권으로 조성되는 만큼 동판교 상권에 비해 소비여건이 떨어지며 단독주택이 많아 소비유동인구도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장경철 기자 jk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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