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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쿨 김성수 가족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쿨 유리는 오랜만에 김성수, 그리고 딸 혜빈과 만났다. 식사, 쇼핑을 한 후 세 사람은 김성수의 집으로 향했다. 유리는 김성수를 잠시 다른 곳으로 보낸 후 혜빈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리는 “이모가 엄마랑 친구였다. 서로 닮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며 친해진 계기를 털어놓고 “이모한테 궁금한 거 없어?”라고 물어봤다.
이에 혜빈은 “엄마는 어떤 색을 좋아했어요?”라고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냈다. 유리는 “엄마가 보라색을 좋아했던 것 같아. 옷 입고 예쁘게 꾸미는 걸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혜빈은 “아빠랑 엄마가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봤다. 유리는 “이모랑 엄마가 만나는 자리에 아빠가 왔었어. 친구라고 소개를 시켜줬다. 어느 날 갑자기 아빠랑 엄마가 만난다고 하더라. 나도 몰랐다. 고백은 아빠가 한 것 같다”며 “아빠가 맨날 찾아가서 선물 공세를 펼쳤대. 엄마가 이모한테 맨날 자랑했었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너무 좋게 보고 있을 거야. 예쁘게 보고 있을 거야”라고 안았다.
이후 혜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의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아빠나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기 그랬는데 엄마에 대한 궁금증이 풀려서 유리 이모한테 감사했어요”고 말했다. 유리는 “미국에서 ‘살림남’을 볼 때 저희 남편하고 진짜 많이 울었다.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니까 ‘엄마가 필요했겠구나’ ‘옆에서 도와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미안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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