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가로채널'에는 의사이자 육아 멘토 오은영이 게스트로 함께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 강호동은 "오은영 씨도 감당하지 못할 만큼 힘든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오은영은 "2008년도 즈음 저한테 굉장히 큰 위기가 왔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때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을 방문했었다. 복부 초음파를 하고 있는데 제 담낭에서 악성 종양과 똑같은 모양의 종양이 발견됐다. 제가 놀라서 의사 선생님께 이 초음파 정확한 것 맞냐고 물었었는데 초음파 확진율이 90% 이상이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 강호동과 양세형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은영은 "그래서 제가 의사 선생님께 저 얼마나 살 수 있냐고 물었더니 6개월 정도 예상한다고 하셨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결국 당시 대장암 수술과 담낭암 수술을 함께 받게 됐다. 수술에 시한부 선고까지 받게 되니 5학년 된 아들이 너무 눈에 밟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에서 눈을 떴는데 담당 선생님이 다행이게도 담낭 쪽에서 발견된 종양이 악성이 아니었다고 말해주셨다"며 "그때만 생각하면 아들한테 정말 미안하고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난다. 대장암 같은 경우에는 아예 초기여서 완쾌됐고 지금은 건강한 상태다"라고 말해 강호동과 양세형도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