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흉기난동 태국인…실탄 쏴 검거

    사건/사고 / 최지혜 / 2009-05-28 15: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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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길 흉기난동 태국인…실탄 쏴 검거

    인천 중부경찰서는 28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태국인 A씨(37)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50분께 인천 동구 송현동의 주택가 골목길에서 주차된 차량 10여대를 흉기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이같은 범행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부서 송림지구대 소속 B순경(32)에게 흉기를 휘둘러 B순경의 팔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공포탄을 발사했는데도 불구하고 A씨가 계속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자 실탄 3발을 추가로 발사, 이중 1발을 왼쪽 허벅지에 명중시켜 검거했다.

    A씨는 왼쪽 허벅지에 관통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근무하던 건설장비업체에서 최근 해고됐다는 주변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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