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김범룡, 어머니가 외가집서 가져온 음식..."여동생들 밥 못 먹을까 봐 일부러 남겨"

    대중문화 / 서문영 / 2019-05-13 06: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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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는 사랑을 싣고' 가수 김범룡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최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가수 김범룡이 출연해 40년 전 살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범룡은 "예전 집은 여러 세대가 세 들어 사는 구조였다"며 "우리도 여섯 식구가 선풍기 하나 있는 한 방에 살았다"고 밝혔다.

    3명의 여동생까지 있는 집의 장남으로 자란 김범룡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가 외갓집에서 음식을 가져오셨는데, 내가 다 먹으면 동생들이 못 먹을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만 해도 남존여비 사상이 강할 때였다"고 말했고, 김용만은 "맏아들은 챙겨주고, 여자들은 남는 음식을 먹는 시절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범룡은 "밥이 부족해서 배고픈데 어머니가 상처 받으실까 봐 말하지 못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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