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현재 쟁점 법안에 대한 해결점은 찾지 못하고 공방만 계속 벌이고 있는 여야 정치권에 쓴소리를 던졌다.
이 전 의장은 8일 BBS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한심한 일이며 국민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회는 여야 기 싸움하라고 있는 곳이 아니고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여야가 전부 개인생각, 당의 입장만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쟁점법안인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처리에 대해서는 “미디어법보다도 비정규직법 처리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비정규직법 근로자들이 길거리로 내 몰리고 있다”며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의 기업주들은 법은 통과 안 되고, 그렇다고 정규직으로 올릴 수도 없고 우왕좌왕하면서 고민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전 의장은 ‘해고대란이 일어나지 않고 있어 아직은 괜찮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현재까지 해고된 사람들 숫자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일이 있으면 그것을 구해줄줄 알아야지, 숫자가지고 여야가 서로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 왜 그렇게 무책임한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비정규직법은 미디어법 보다 훨씬 더 급하고 중요하다”며 “지금 사람들이 내쫓기고 있는 왜 가만히 있는가. 내가 볼 때는 (여야가 서로)한 걸음씩 조금씩만 후퇴하면 될 거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전 의장은 또 김형오 국회의장에 대해 “국회의장이 되면 청와대의 눈치도 보지 말고 여당의 눈치도 보지 말고 야당의 부당한 요구도 들어주면 안 된다”며 “본인이 타협안을 만들어 여야 설득하고 정 안 되면 나라를 위해 직권상정을 해야 한다. 이것을 자꾸 이쪽, 저쪽 눈치 보면 안 된다. 소신이 없다”고 충고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장은 다음을 생각하면 안 된다”며 “의장 그만두고 다음에 뭘 해야 할 텐데라는 생각을 하니 자꾸 우왕좌왕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국회의장하고 정치를 그만둔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이 전 의장은 8일 BBS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한심한 일이며 국민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회는 여야 기 싸움하라고 있는 곳이 아니고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여야가 전부 개인생각, 당의 입장만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쟁점법안인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처리에 대해서는 “미디어법보다도 비정규직법 처리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비정규직법 근로자들이 길거리로 내 몰리고 있다”며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의 기업주들은 법은 통과 안 되고, 그렇다고 정규직으로 올릴 수도 없고 우왕좌왕하면서 고민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전 의장은 ‘해고대란이 일어나지 않고 있어 아직은 괜찮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현재까지 해고된 사람들 숫자를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일이 있으면 그것을 구해줄줄 알아야지, 숫자가지고 여야가 서로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 왜 그렇게 무책임한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비정규직법은 미디어법 보다 훨씬 더 급하고 중요하다”며 “지금 사람들이 내쫓기고 있는 왜 가만히 있는가. 내가 볼 때는 (여야가 서로)한 걸음씩 조금씩만 후퇴하면 될 거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전 의장은 또 김형오 국회의장에 대해 “국회의장이 되면 청와대의 눈치도 보지 말고 여당의 눈치도 보지 말고 야당의 부당한 요구도 들어주면 안 된다”며 “본인이 타협안을 만들어 여야 설득하고 정 안 되면 나라를 위해 직권상정을 해야 한다. 이것을 자꾸 이쪽, 저쪽 눈치 보면 안 된다. 소신이 없다”고 충고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장은 다음을 생각하면 안 된다”며 “의장 그만두고 다음에 뭘 해야 할 텐데라는 생각을 하니 자꾸 우왕좌왕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국회의장하고 정치를 그만둔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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