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KBS 수신료 인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공영방송법’ 추진을 공언하고 나섰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한나라당은 KBS와 관련해 가칭 ‘방송공사법안’이라는 이름으로 법안을 준비해 놓고 있다”며 “KBS 수신료 인상을 포함해 공영방송의 책임성과 위상을 분명하게 재정립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제는 KBS 재원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면서 “더 이상 KBS만의 문제로 치부할 게 아니라 여당인 우리 한나라당부터 진지한 자세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KBS가 영국의 BBC처럼 제대로 된 방송을 하려면 광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구조를 탈피해야 될 때가 됐다고 본다”며 “그런데 방송광고시장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현 실정에서도 KBS 수신료는 지난 1981년 2500원으로 정해진 이후 29년 동안 단 한 차례도 현실화 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는 NHK의 실크로드나 BBC의 내셔널지오그래픽 같은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KBS 재원문제를 이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 노사가 경영효율을 위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휴가를 대폭 폐지하며 퇴직금 누진제를 없애는 등 많은 기득권을 버리는 KBS 구성원들의 자구노력도 중요하지만 자구 조치에도 한계가 있다는 게 안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한나라당은 조만간 이 법안을 발의해 우리 대한민국도 BBC나 NHK 못지 않은 독립적이고 세계적인 공영방송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안상수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한나라당은 KBS와 관련해 가칭 ‘방송공사법안’이라는 이름으로 법안을 준비해 놓고 있다”며 “KBS 수신료 인상을 포함해 공영방송의 책임성과 위상을 분명하게 재정립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제는 KBS 재원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면서 “더 이상 KBS만의 문제로 치부할 게 아니라 여당인 우리 한나라당부터 진지한 자세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KBS가 영국의 BBC처럼 제대로 된 방송을 하려면 광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구조를 탈피해야 될 때가 됐다고 본다”며 “그런데 방송광고시장은 갈수록 축소되고 있는 현 실정에서도 KBS 수신료는 지난 1981년 2500원으로 정해진 이후 29년 동안 단 한 차례도 현실화 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는 NHK의 실크로드나 BBC의 내셔널지오그래픽 같은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KBS 재원문제를 이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 노사가 경영효율을 위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휴가를 대폭 폐지하며 퇴직금 누진제를 없애는 등 많은 기득권을 버리는 KBS 구성원들의 자구노력도 중요하지만 자구 조치에도 한계가 있다는 게 안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한나라당은 조만간 이 법안을 발의해 우리 대한민국도 BBC나 NHK 못지 않은 독립적이고 세계적인 공영방송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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