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뿔났다'

    정치 / 전용혁 기자 / 2009-08-06 13: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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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성진의원 '친박연대 해체'발언에 발끈 ""공개사과 않을땐 정치적으로 매장시킬 것"" "
    친박연대가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의 ‘친박연대 해체’ 발언에 대해 연일 맹비난을 퍼부으며 공개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친박연대 김세현 대변인은 6일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공성진 의원은 더이상 정치권을 더럽히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정치권을 떠나야 할 것”이라며 “또한 친박연대가 요구한 해명과 공개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친박연대 당원 일동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공성진 의원을 정치적으로 매장시킬 것”이라고 공개사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민들은 친박연대를 창당 일주일 만에 223만명의 국민이 절대적인 지지로 지역구 국회의원 6명, 비례대표 국회의원 8명, 친박 무소속 15명 등 총 29명을 당선시켰고 이는 국민의 정당으로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라는 게 친박연대측의 주장이다.

    또한 김 대변인은 “공성진 의원은 더이상 정치권을 더럽히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정치권을 떠나야 한다”며 “단, 절대 학교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성진 의원은 자신의 학문적 성취를 정책으로 연결하거나 이런 활동들을 하는 폴리페서(Polifessor)인 줄 알았는데 특정인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정치광대의 표본”이라며 “국립국어원에서 ‘폴리페서’를 대신하는 우리말로 ‘정치철새교수’, ‘탐관교수’, ‘덧걸이교수’, ‘감바리교수’, ‘가면교수’를 선정했는데 공 의원은 어느 부류에 속하는지 공개적으로 답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공 최고위원에게 국방부 납품 청탁로비 관련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는 “지난 2008년 8월13일 보도에 의하면 국방부 납품 청탁로비 관련 의혹에 대해 많은 의문점을 가지고 있다”며 “국방부 납품 청탁로비에 대해 국민은 기억하고 의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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