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운영체계 선진화방안을 위한 우리의 자세

    기고 / 변종철 / 2009-09-13 16: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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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삼산경찰서 경비교통과 순경 이지향
    심야시간대에 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시민들의 왕래도 없고 인적이 드문 곳에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어 불필요하게 신호를 대기하거나 오히려 교통흐름에 방해를 준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기 위해 신호위반 등 교통위반 행위를 하다가 단속 되는 사례 역시 많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본인이 교통안전계로 발령을 받아 심야시간 및 새벽시간대에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을 실시하다 보면 ‘이런 곳에, 지금 시간대에 굳이 신호등을 작동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런 시민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하여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이 도입 시행되고 있으며, 인천 시내에서도 약 73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삼산경찰서 관내에도 약 57개소가 24시간 점멸 및 시간제점멸(23:00~06:00) 신호로 운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이란 점멸신호의 확대, 보행자 작동신호기 설치, 적색 신호 점멸시 일시정지 등을 일컫는다.

    이런 개선사항들이 현재 시행되고 있는데 심야시간대에 갑자기 바뀐 신호를 보고 당황하는 운전자들도 있겠고, 보행자 신호가 작동되지 않아 길을 건널 시점이 언제인지 모르는 보행자들도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작은 주의를 한다면 바뀌어 가는 교통운영체계를 편하게 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언제나처럼 교차로에서는 서행으로 좌우를 잘 살피고 진입을 하고 먼저 진입한 차량에게 양보운전을 하며 보행자들 또한 차량이 진입을 하는지 확인을 하고 건넌다면 바뀐 교통운영체계에 고마움을 누릴 것이다.

    혹자는 바뀐 교통운영체계로 인하여 대형교통사고의 발생이 높을 것으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각종 통계를 보면 이는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아울러 만약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의 경찰관분들이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으며, 특히 점멸운영 시간 동안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순찰을 더욱 강화하고, 주민 홍보에도 더욱 힘쓰고 있다.

    우리 모두가 편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해 바뀌어 가는 교통운영체계에 관심을 가져 원활하고 안전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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