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저소득계층 모든 노인들이 함께 즐기는 복지 만들겠다"

    인터뷰 / 이엔웍스 / 2009-09-17 09: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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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구의회 이상복 복지건설위원장
    “특정 계층의 노인만을 위한 노인복지가 아니라 저소득 계층 노인, 홀몸노인 등 모든 노인들이 함께 즐기는 복지를 만들겠다”

    최근 삶의 질과 관련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의회 이상복 의원(사진)은 4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 의원의 이러한 주장은 평소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그의 관심 때문.
    특히 이 가운데 이 의원은 용산구 16개동 75개 노인정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할 만큼 노인복지 개선에 열정적이다.

    이 의원은 “타 자치단체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지만 (조사결과)지역내 전체 노인정 중 11%만이 제대로 된 설비를 갖추고 있고, 나머지는 아직 사랑방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그런데 이마저도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만이 찾는다”며 현 노인정 시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그는 “사랑방 수준의 노인정은 작은 복지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홀몸노인, 저소득 계층의 노인도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보광동에 2개 노인정을 빌려 소외계층을 위한 노인정을 개소하는 등 실천하는 노인복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 의원은 “복지는 평등이라 생각한다”며 “어느 하나 치우치지 않고 같이 활용하며, 전체 노인들이 골고루 즐거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인복지 외에도 이 의원은 평소 지역문제 개선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는 쓰레기 배출과 관련해 ‘내 집 앞 내놓기’ 운동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쓰레기를 한 곳에 모아놓는 것을 본다. 그런데 이는 개선돼야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쓰레기를 버리는 곳 한쪽 벽면에는 어김없이 플라스틱(혹은 아크릴판)으로 쓰레기를 내놓지 말라고 제작된 판을 볼 수 있다. 또한 이를 바로잡기 위해 구는 CCTV를 달고, 공익요원을 통해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예산낭비이자, 불필요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용역업체에서 수거를 쉽게 하도록 하는 배려일지는 모르겠지만, 한 곳에 쓰레기를 모으는 것보단 내 집 앞 배출을 생활화해 예산낭비와 인력낭비를 모두 막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를 다루고 있는 만큼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구정의 모든 정책과 사업이 구민의 복지증진을 향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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