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 포함 3안타 작렬…시즌 0.303

    스포츠 / 차재호 / 2009-09-23 20: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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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가 3할 굳히기에 나섰다.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0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6경기에서 8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0.300에서 0.303까지 끌어올렸다.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깨끗한 2루타를 쳐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드윈 잭슨의 빠른 공을 밀어쳐 시즌 36번째 2루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다시 안타 생산에 나섰다. 추신수는 0-1로 끌려가던 6회 1사 후 등장해 좌전안타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그러나 4번타자 쟈니 페랄타가 3루수 앞 병살타에 그쳐 진루에 실패했다.

    0-3으로 뒤지고 있던 8회에도 추신수의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구원투수 바비 세이를 강판시켰다. 추신수는 연속 볼넷으로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자들의 난조가 또 한 번 발목을 잡았다.

    수 차례 득점 기회를 날려버린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에 1-3으로 패했다. 10개의 안타를 양산하고도 1득점에 그친 클리블랜드는 시즌 9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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