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무풍지대 ‘용인’ 부활 기지개

    부동산 / 차재호 / 2009-10-21 19: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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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비과밀억제권역으로 1~3년후 전매 가능… ‘고속도로 개통 수혜’ 성복자이·힐스테이트 눈길
    용인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꾸준한 개발 호재와 규제 완화로 최근 아파트 시세도 상승하고 인근 급매물과 미분양 아파트가 소진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1일 개통한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주변으로 소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근지역 분양상황을 살펴보면 분양가를 낮춘 용인 신봉지구 동일하이빌 2, 4블록은 지난달 계약률 100%를 달성했으며, 최근 분양가를 10% 할인한 풍덕천 성원상떼빌도 저층 몇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의 계약이 완료됐다.

    또한 신봉동 동부센트레빌 1블록도 전체 298가구 중 189㎡(57평) 저층 몇 개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계약이 완료됐다.

    서울~용인 고속도로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서 용인시 기흥읍까지 이어지는 민자 고속도로로 총 22.9Km 길이로 나들목은 흥덕-광교(상현)-서수지(성복)-고기-서판교-고등 등 6개다.

    설계속도가 시속 100Km이므로 전구간 주행시 15~20분이 소요된다.

    흥덕에서 고등 나들목까지는 6차로, 고등에서 헌릉까지 4.5km 구간은 4차로다.

    지난 1일 개통한 서울~용인 고속도로 나들목 중 서수지IC에 인접한 용인 성복 힐스테이트 1·2·3차, 성복자이 1·2차 단지를 가장 눈여겨 볼만 하다.

    성복 힐스테이트, 성복자이 단지는 교통 체증에 시달려온 용인 풍덕천 사거리~판교 나들목~경부고속도로 구간을 이용하지 않고도 이제 서수지IC에서 강남구 세곡동 헌릉IC(총 15.8㎞)까지는 승용차로 10분 내에 서울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시행사인 일레븐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도로 개통 전 지난달 중순부터 현재까지 계약자가 약 500명에 달했으며, 현재 매일 하루에 약 400여통 이상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개통일 당일 오후 4~5시 서울까지 자동차로 시행한 결과, 실제 서수지IC에서 서울 양재까지 10분대 진입이 가능하였으며, 소비자들도 정말 놀랍다는 반응이였다.

    한편 모델하우스에도 평일에는 3백여명, 주말에는 5백여명의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며 현재 남아있는 있는 물량도 빠른 시일내에 소진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 단지는 성복천, 광교산 등으로 주변 생활여건이 쾌적하며, 단지 내 기존 학교를 비롯해 초·중·고교가 새로 지어질 계획이다. 수지고, 성남외고, 단국대 등도 가깝다.

    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근처에 있어 이용하기 쉽다.

    성복 힐스테이트는 공급면적 119~222㎡로 총 2157가구의 대단지로서 현재 중대형 평형만 미분양으로 남아있으며, 중도금 전액무이자 조건이다.

    성복자이는 공급면적 114~214㎡로 총 1502가구의 대단지로서 현재 중대형 평형만 미분양으로 남아 있으며, 중도금 전액무이자 조건이다.

    한편 용인은 부동산 규제도 무풍지대로 수도권 비과밀억제권역으로 공공·민간 택지 모두 전매 제한 기간이 1~3년으로 짧아 공공택지라도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계약 1년 후에 전매가 가능하다.

    양도세 역시 지난 2월 12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취득하는 신축주택(분양 및 미분양)은 5년 간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취ㆍ등록세도 50% 감면된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4월 21일부터 내년 6월 30일 기간 중 취득한 미분양 주택은 취ㆍ등록세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그동안 조용했던 용인지역은 정부의 세제완화와 양도세 전액면제 등으로 미분양 소진속도가 빠르다"며 “장기적으로도 각종 교통호재로 전망이 밝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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