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의회(의장 김상현)가 제174회 임시회 기간 중 지역발전과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구정질문을 실시해 집행부의 답변을 듣고 효율적 해결방안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27일 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월23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강석주, 곽판구 의원 등 13명의 의원으로부터 64건의 질문이 있었으며, 서면질문을 포함 총 15명의 의원으로부터 120건의 구정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이번 구정질문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사회 문화적 환경 조성, 사회복지 관련사항, 교육환경 조성 사업, 도시개발 관련사항, 생활민원 불편사항 등 다양한 분야의 심도 있는 질문이 이어졌으며, 특히 구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생 현안사항에 대한 구정질문이 집중적으로 실시됐다.

이명호 의원은 마곡지구내 임대아파트 추진현황과 대책을, 김병진 의원은 각 동 자치최관의 주민자치위원 자격에 대한 실태 파악과 무자격자 및 결격자들에 대한 향후 대처방안을 질문했으며, 황준환 의원은 강서숲공원 조성과 방화근린공원 야외음악당 건립 추진에 대해 물었다.

이영철 의원은 공항로 디자인거리 조성 및 광고물정비 사업과 관련한 문제점과 역기능에 대한 대책을 집행부에 요구했고, 곽판구 의원은 서울시의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 마곡지구 계획 반영과 공항고도제한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향후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계획을 질문했다.

아울러 송영섭 의원은 서남물재생센터 지하화에 대한 현재 추진 상황과 예산관계 등을, 임화숙 의원은 지역아동센터 설치 운영과 기업형 슈퍼마켓 난립 방지와 관련한 지자체 차원의 대책을 물었다.

김경자 의원은 강서사랑 1구민 1기업 1계좌 운동의 추진실적 공개 및 장학금 지급방법 개선을, 강석주 의원은 옥상공원 현황과 주민개방실태, 관리실태 현황자료를 요구했다.

또한 장상기 의원은 고교선택제 관련 구의 대책을, 신낙형 의원은 발산지구내 변전소 이전 및 지하화 추진 용의,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협조할 용의 등을 질문했다.

이외에도 최동철 의원은 화곡동 유통단지 안내 조형물 설치 진행사항과 주차장 물건적치 해결방안을, 김태운 의원은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거리(가칭 허준길) 조성 용의를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지난 10월26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는 구정질문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이 있었으며, 답변의 미진한 부분에 대한 보충질의를 실시하는 등 지역의 당면 현안사항에 대한 해결방안 및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상세한 구정질문이 진행됐다.

김상현 의장은 “집행부에서는 이번 구정질문을 통해 제시된 구민의 의견과 요구를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항상 구민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사진설명=26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