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디벨로퍼㈜(대표이사 정대원)가 인천 서구 가좌동에 국내 조성된 자동차매매복합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인 ‘엠파크’를 10일부터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다.

동화디벨로퍼에 따르면 엠파크는 1만9011㎡ 자소유 부지에 연면적 9만9873㎡,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총 4200여대의 차량을 동시에 전시할 수 있으며 고객주차는 600여대 이상이 가능하다.

분양은 총 121개의 매매장 중 72개 매매장만 일반분양한다.

나머지 49개 매매장은 시행사인 동화디벨로퍼가 보유하면서, 72개 매매장을 분양 받은 매매상사들에게 추가 차량 전시공간 및 사무실 공간을 적정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분양 받은 매장은 상사당 평균 58대의 전시차량공간의 확보가 가능하다.

엠파크는 한-미, 한-EU FTA가 발효되면 향후 수입 중고차의 게이트웨이가 될 인천 북항과 인접해, 인천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 중고차 도매시장으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사업지 인근으로 청라지구와 가좌동 IC 일대 도심재개발사업, 가정동 루원시티 등 굵직한 부동산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부동산가치의 상승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7700㎡ 규모의 종합정비단지, 인천지역 최초의 경매장 및 부대 근린생활시설 등 각종 관련 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엠파크는 업계 최초로 상품 차량 입·출고 관리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도난에 대한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종사원 전산관리 및 웹사이트 실시간 정보제공 등을 통해 불법매매나 호객행위, 허위매물·미끼상품 등 사전에 근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이전등록 등 중고차 매매와 관련한 모든 과정도 전산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분양가는 매매장 기준으로 3.3㎡ 당 최저 332만원에서 최고 390만원 선으로 사무공간 위치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계약금은 1차 5%, 2차 5%씩 나눠내며, 중도금 40%의 대출(이자후불제)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더샵퍼스트월드 주상복합내 상가에 위치한 상태다.

정대원 동화디벨로퍼 대표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중고차 평가, 차량매입자금지원, 확실한 품질보증체계, 쾌적한 쇼핑환경, 고객신뢰확보 등 공급자와 수요자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있는 선진화된 중고차 단지를 만드는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엠파크는 최근 몇 년간 조성된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보다 한 차원 높은 선진 운영시스템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화디벨로퍼는 엠파크 개발과 함께 가좌동 일대 보유부지를 자동차 클러스터로 개발할 중장기 계획도 갖고 있다.

동화홀딩스그룹이 인천지역에 소유하고 있는 용지 약 100만여㎡로 이 가운데 23만여㎡가 동화디벨로퍼의 소유다.
문의 (1588-4089)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