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인기단지 잔여물량 ‘시선집중’

    부동산 / 차재호 / 2009-12-10 19: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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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발·재건축 강동 고덕아이파크·구로 고척벽산블루밍등 노려볼만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은 재개발, 재건축, 대규모 단지의 청약 열기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 특히 서울 재개발 일반분양은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을 마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입지가 뛰어나고 주변 편의시설, 학군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청약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

    그렇다면 이렇게 관심이 많았던 분양단지에는 더 이상 물량이 없는 것일까?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최근 6개월간 수도권 분양 단지 중 청약 성적이 좋았던 단지의 미분양 10곳을 추천한다. 이 단지들은 청약이 인기리에 마감됐으나 당첨자 계약 일정 이후 미계약 잔여 물량들이 있는 곳이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은 10월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1142가구 중에서 85~215㎡ 238가구를 분양했다. 분양 당시 215㎡를 제외하고 전타입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현재는 전타입 잔여물량이 남았고 28%의 물량을 분양 중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이마트(명일점)과 묘곡초등, 한영외고 등 모두 걸어서 5~1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구로구 고척동 고척벽산블루밍= 벽산건설은 구로구 고척동 155의 2번지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339가구 중 80~145㎡ 147가구를 9월초 일반분양했다. 청약결과는 전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다. 현재 분양 중인 타입은 109C㎡ 1가구, 145㎡ 1가구만이 남은 상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을 걸어서 1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광진구 광장동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427번지 화이자제약 부지에 82~161㎡ 453가구를 지난 10월 분양했다. 분양 당시 전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으나 현재 157㎡ 타입만 20가구 정도 물량이 남아있다. 계약금이 20%이나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광장동 일대는 학군이 뛰어난 지역으로 양진초등, 양진중, 광남중, 광남고 등이 걸어서 5분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5차= 삼성물산은 지난 10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5구역을 재개발해 총 794가구 중에서 80~151㎡ 38가구 일반분양을 진행했다. 역시 전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으나 151㎡ 4가구정도를 분양 중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공덕역과 인천국제공항철도 공덕역(2010년 1월 개통 예정)이 도보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우미린= 우미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Ac-2블록에 6월경 131~156㎡ 중대형아파트 1058가구를 분양했다. 당시 전타입 3순위에서 청약을 마쳤지만 현재 14%가량의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5%이고, 중도금은 타입에 따라 조건이 조금씩 다르다. 131㎡는 30% 무이자융자, 나머지 30% 이자후불제이다. 156㎡는 60% 전액 무이자융자 조건을 갖춘다.

    서울지하철 5, 9호선 환승구간인 김포공항역과 김포 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김포경전철(2012년 개통)이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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