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인천중구 소형아파트 17% 껑충

    부동산 / 차재호 / 2009-12-28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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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發 개발 기대감속 수도권 최대상승률 기록… 서울 6.16% 올라
    올해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60㎡(18평) 이하 소형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 중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소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재건축 제외)은 3.11%로 ▲서울 6.16% ▲경기 0.97% ▲신도시 1.27% ▲인천 1.1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형아파트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 중구로 지난 24일 기준으로 연초대비 16.77% 상승했으며 이어 ▲서초(16.24%) ▲과천(15.45%) ▲송파(14.25%) ▲강남(10.38%) ▲하남(7.96%) ▲용인(7.8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강남권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자치한 인천 중구는 항동 연안, 신흥동 항운 등이 송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이미 송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시세에 어느 정도 반영됐지만 최근 송도가 높은 청약 열기를 보이는 등 인기가 높아지자 매수세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항동 연안 전용 59㎡가 2억6500만~2억7000만 원으로 연초대비 4500만 원 올랐으며 항운 49㎡가 2억2000만~2억2500만 원으로 3750만 원 상승했다.

    서초구는 1980년대 초 입주해 재건축을 기대 할 수 있는 반포동 한신23차, 잠원동 한신10차 등이 각각 1억9000만 원, 1억6500만 원씩 올랐다. 과천과 강남에서도 역시 재건축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들이 강세를 보였다.

    송파는 잠실 일대 리센츠, 파크리오 등 새 아파트가 1억 원 이상씩 상승했다. 잠실리센츠 79㎡가 7억5000만~7억8000만 원으로 1억4000만 원 올랐다.

    이밖에 올해 약세를 면치 못했던 1기 신도시에서도 일산(2.31%)과 평촌(3.42%) 소형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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