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해 서울인근 지역의 도로가 하얀 눈으로 소복히 쌓여 버렸다.

기상청의 예보와는 다르게 낮부터 눈이 내려 성탄절 막바지 연휴를 즐기던 시민들은 적지 않게 당황을 했고 눈이 덮인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은 스노우타이어나 체인 등을 착용하지 않아 도로에서 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는 반대로 갑자기 내린 눈에 신이 난 동네 아이들은 도심속의 눈이 신기한 듯 눈싸움을 하고 눈썰매를 타는 등 신이 나게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눈이 온 다음날은 꼭 걱정이 되는 게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하루 종일 내린 눈으로 인해 다음날 출근길에 전쟁을 치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밤사이 제대로된 제설작업을 미쳐 하지 못해 꽁꽁 얼어버린 도로로 인해 정상적인 출근시간 보다 많게는 1시간 가량 출근이 늦어지게 마련이다.

모두가 짜증이 나고 사고의 위험성이 커서 아무리 조심조심 운전을 해도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출근길 전쟁도 스스로 조금만 양보를 하면 전쟁에서 피해갈수 있다. 그것은 바로 대중교통의 이용일 것이다.

갑자기 폭설이 내릴 때에는 시내버스 및 지하철 등이 증편을 하여 평소보다 많은 차량 등이 운행을 하고 작은 소형차량 보다 안전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함으로서 사고도 피해갈수 있는 것이다.

실례로 필자가 폭설의 다음날 시내버스를 이용해 출근을 하니 깨끗하고 쾌적한 버스에서 안전하게 필자가 근무하는 인천삼산경찰서 갈산지구대까지 빠르게 올수 있었다.

그런 날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한 사람들은 그 편안함과 안전함, 신속하게 이동을 할 수 있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가 조금씩 양보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을 한다면 폭설시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현격하게 줄이며 안전한 출근길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