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하남-광주시 통합안 관련 김황식 하남시장 라디오 인터뷰

    인터뷰 / 김영복 / 2010-01-28 16: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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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하남-광주시 통합 결정에 성남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황식 하남시장이 "시 통합으로 성남지역에는 더 큰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28일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 “성남시 재정이 풍부해 세금이 상대적으로 재정이 취약한 도시로 가는 것 때문에 반대하는 것 같다”면서 “단편적으로 보면 손해같지만 장래를 볼 때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것이 통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3개 도시 통합 시 국가에서 많은 지원이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지금보다 더 큰 복지와 문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다.

    김 시장은 통합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인 통합시의 명칭, 통합 청사의 위치에 관해 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한 명칭공모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청사 문제에 관해서는 “청사가 들어서는 자리에 상권이 형성되는 등 발전의 주축이 되는 것은 교통이 불편했던 시절의 일”이라며 “성남도 시청사 지역보다 분당 신시가지가 더 발전했다”고 밝혔다.

    청사 위치에 따른 지역발전 불균형 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김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통합절차가 지방선거 전에 마무리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 문제는 현재까지 큰 문제가 없었기에 우려는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통합절차 마무리시기에 관해서도 “6월 통합 시장선거를 위해서는 2월19일 이전이 가장 좋지만 3월이 되도 선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시장은 통합 시장 출마에 관해 “현재로써는 통합이 되는 것을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라면서도 “첫 번째 통합시장은 세 개 시의 정서를 가장 잘 아는 현 3개 시장 중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관해서 김 시장은 “화장장 유치 건등 논란의 중심에 있다 보니 나온 말인 듯 하다”며 “통합시를 만드는 것을 지켜보고 그 후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운을 남겼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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