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밀착형 행정 '눈에띄네'

    기고 / 김영복 / 2010-02-04 12: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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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농산물 급식지원·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 확대
    대규모 복지시설 '해누리타운' 건립해 문화생활 충족

    신정네거리역~남부법원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

    [시민일보]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2010년 백호의 해를 맞아 보건?복지, 환경?녹지, 부동산?세제, 건축?디자인, 도로?교통, 일반행정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행정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올 한 해 보건복지, 부동산, 건축, 도로교통 등 6개 분야의 행정개편을 추진한다고 00일 밝혔다. 각 분야마다 주민 편의를 가장 우선해 개편되는 양천구 행정 변화의 면면을 살펴보자.

    ▲보건?복지 분야
    먼저 보건·복지는 주민들의 피부와 맞닿아 있는 분야로 육아, 급식, 교육 등 주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만큼 가장 많은 부분이 변화된다.

    구는 현재 시범유치원 10개원, 초등학교 21개교, 시범중학교 1개교에 지원하고 있는 무농약 쌀을 2010년부터는 지원을 희망하는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로 확대, 안전한 우수농산물 급식지원 확대 정책을 실시하고, 기존엔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안락사 시켜야 했던 유기동물을 지역내 37개 동물병원과 연계해 유기동물 중 철저한 건강검진을 거쳐 선발된 건강한 애완동물을 분양을 원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 무료 분양하고 치료도 지원한다. 아울러 애완동물을 사육하고 있는 수급자 가정에서 무료치료 지원을 희망할 경우에도 지원해준다.

    또한 노인복지 범위도 확대해 기초노령연금 3단계 지속 추진을 통해 수급대상을 전체 노인 70%로 확대하며, 연금지급액을 소득과 재산 기준 최대 8만8000원까지 차등 지급해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현재 신정3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내 지하1층, 지상3층, 요양인원 80명의 규모로 조성중인 구립 노인전문요양시설을 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출산지원금은 최고 200만원까지 확대하고 맞벌이 가정의 경우 부부 중 낮은 소득자의 소득을 25% 차감해 저소득 보육료 지원대상이 되는 아동에게 추가로 발생하는 보육료를 지원하는 등 출산지원금과 맞벌이 가정의 복지도 잊지 않고 추진한다.

    이밖에 현재 127곳에서 153곳으로의 서울형 어린이집 인증확대 추진, 보건소 청사 LED 건강소식 알림판 설치, 계남근린공원, 양천근린공원, 용왕산근린공원 3곳의 금연공원 지정 등 다각도의 복지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녹지, 부동산·세제 분야
    보건복지 만큼 생활에 밀접한 것이 주거환경 및 세금으로, 건강한 주거환경 및 공정한 조세를 위한 변화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주민들의 골칫거리 중 하나였던 대형생활폐기물을 방문절차 없이 대행업체 유선신청이나 구 홈페이지 인터넷 신청 한번으로 처리방법이 개선되고, 도로로 단절된 계남근린공원(신정동 정랑고개)을 연결해 다양한 생물 서식과 야생 동?식물 이동이 가능한 생태통로가 조성된다.

    또한 놀이터 5곳(목3동 무궁화, 신월1동 반곡, 돌다리, 신월2동 신장, 신월6동 강신)에 특색있는 놀이시설과 다양한 체험시설물을 도입, 상상어린이 공원으로 재조성하며, 노후된 신월1동 곰달래 어린이공원, 신월2동 꽃동산 어린이공원, 신정동 신기 어린이공원 3곳을 정비해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재조성하는 한편 인근 지역주민들에게도 편안한 쉼터가 되도록 공원 이용패턴을 고려해 정비한다.

    특히 세제분야는 공동주택 관리지원금 사업예산을 전년대비 1억원이 증가한 23억원으로 증액하고 ‘구 공동주택 관리지원 조례’개정을 통해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단지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아울러 공동주택 단지내 실외 운동시설 보수,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 구입 등 다양한 주민 편의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3개 은행으로 나눠진 주정차 위반 과태료 납부의 편의를 도모키 위해 올해부터 기존 가상계좌 외에 은행납부용 OCR 자진납부고지서를 추가 동봉 발송한다.

    ▲건축?디자인 분야
    양천구는 대규모 종합복지시설 건립도 추진하고 있는데, 양천문화회관 옆(양천구 목동동로 49)에 공사 중인 ‘해누리타운’이 그것으로 지하3층, 지상9층의 규모로 문화홀, 소극장, 전시관, 문화도서관, 영어체험센터, 노인문화복지센터, 여성문화복지센터, 장애체험센터, 보육정보센터 및 영유아프라자, 직장보육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 구민의 문화생활과 복지욕구를 충족시킴은 물론 공공시설의 다양한 활용으로 구민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낡고 비좁았던 신월5동 신청사를 신월5동 52-2번지에 지난해 2월 착공, 올해 6월 지하2층, 지상5층의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의 낙후시설인 신정동 276번지 일대의 신정차량기지에 미래형 복합단지를 조성해 지역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2013년까지 신정차량기지 부지 상부에 인공대지를 조성해 지상4층부터 25층까지의 7만4500여평 규모의 문화복지업무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월1,2,4,5,6,7동 신정1,4동, 목2,3,4동 등의 일반주택지에 대한 도시관리 개발방안 용역실시,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마스터플랜 수립 등 건립된지 20년 이상된 목동 아파트의 역사성과 상징성에 맞는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한다.

    이밖에 신정네거리역~구 111번종점~남부법원의 보도 폭 4m, 길이 1,120m의 거리에 공공 가로시설물 통합디자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 등을 추진하는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2차사업(구111번 종점까지)은 지중화사업 공사를 완료했으며 남부지방법원까지의 3차사업은 올 1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도로 ? 교통 분야
    양천구는 차량통행이 많은 지역 특성상 범죄예방 가로등 및 보안등 조도개선, 도로건설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구는 올해 가로공원길 외 51개 노선 7048개 가로등 및 일반주택지 보안등 교체, 개량, 선로정비 등 총 7290개의 보안등 정비 사업 추진을 추진한다.

    또한 부천시 오정구(경인고속도로)~여의도동(여의대로) 왕복 차로, 연장 9.72㎞(터널7.6㎞)의 상습 정체구간인 제물포길 지하화사업, 신정3동 남부순환도로상 서부트럭터미널앞~강신중교에 4차로의 지하차도를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지역내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남부순환로 주변 신월동(화곡로입구)~신정동~목동중심축~당산역 연장 10.87km(정거장 12개소, 차량기지 1개소)의 경전철 사업을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와함께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사업은 양천구 신월동 263번지일대에 지하2층으로 주차장 376면 건설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꾸미는 사업으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밖에 비좁은 주택가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확보하는 그린파킹 사업을 2010년도에는 담장허물기는 120가구, 생활도로는 5개 골목을 추진하며, 1가구당 1면 조성 시 8백만원을 지원, 일반주택지에 부족한 주차장 18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일반행정 분야
    구는 2010년부터 현행 자치법규(조례, 규칙) 및 제?개정 자치법규를 대상으로 상반기에는 현행 자치법규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고 이후 제?개정시 입법예고 기간에 수시 평가한다.

    또한 창의제안 제도를 올해부터는 분기별 심사 추가, 채택제안에 대해 도입 실행여부 점검과 우수이행부서 시상제도를 도입, 사이버토론방 운영, 제안엽서 제도 도입 등 전체적으로 개선한다.

    아울러 올해 정책투어단 운영기간을 3일로 늘리고 인터넷 까페도 운영하며,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난해보다 6억원 늘어난 46억원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구민정보화 교육 대상 및 장소 확대, 민원처리 우수사례집 발간, 전 구보의 전자화 시행, 전통시장 공동판매장 운영 등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시책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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