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1일 새벽 2시. 악몽 같던 소래포구의 화마를 진압한지 어느덧 3주가 지났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발걸음을 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소래포구.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재래시장만의 인간적이고 촌스러운 따뜻함 뒤편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이미 도사리고 있었다.
소래포구의 건물들은 가설 건축물로 화재시 연소 확대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 상태였으며 실타래처럼 엉켜버린 전기배선과 난립해 있는 액화산소통은 2주전의 화재를 미리 예견하는 듯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주말에는 방문객의 증가로 인한 차량 정체로 소방차가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으며 따라서 즉각적인 대응에 곤란함을 겪었던 것도 사실이다.
또 소래포구 인근의 타 재래시장들이 현대화 사업으로 인해 깔끔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안전성을 겸비하고 있었다면 소래포구 어시장은 국유지인 관계로 여전히 개선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는 점 또한 이번 화재의 사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소래포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은 이미 넘칠 대로 넘쳐 가히 포화상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였다.
현재 소래포구 어시장은 복구가 완료돼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화재는 2주 만에 복구가 가능했지만 근본적이고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뿌리 뽑지 않는다면 다음 화재는 어디서 어떻게 불씨를 태울지 모를 일이다.
현재 소래포구 어시장이 갖고 있는 재래시장의 훈훈한 모습, 사람과 사람이 맞닿으며 사람 사는 냄새가 절로 나는 전통적인 풍경에 어시장 개선 사업의 추진으로 안정성까지 겸비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과거와 현재의 어우러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썩은 뿌리를 뽑고 새 씨앗을 심어 더 튼튼한 뿌리로 거듭났을 때 소래포구는 인천의 명소로서 한 걸음 더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다.
상인들의 주름사이로 번지는 미소, 왁자지껄하게 번지는 웃음소리.
인천이, 소래포구의 상인들이, 혹은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바라는 소래포구의 풍경이 아니던가.
지금 새로이 지켜낼 수 없다면 앞으로는 영영 볼 수 없을 풍경이 될 지도 모른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발걸음을 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소래포구.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재래시장만의 인간적이고 촌스러운 따뜻함 뒤편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이미 도사리고 있었다.
소래포구의 건물들은 가설 건축물로 화재시 연소 확대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 상태였으며 실타래처럼 엉켜버린 전기배선과 난립해 있는 액화산소통은 2주전의 화재를 미리 예견하는 듯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주말에는 방문객의 증가로 인한 차량 정체로 소방차가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으며 따라서 즉각적인 대응에 곤란함을 겪었던 것도 사실이다.
또 소래포구 인근의 타 재래시장들이 현대화 사업으로 인해 깔끔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안전성을 겸비하고 있었다면 소래포구 어시장은 국유지인 관계로 여전히 개선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는 점 또한 이번 화재의 사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소래포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은 이미 넘칠 대로 넘쳐 가히 포화상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였다.
현재 소래포구 어시장은 복구가 완료돼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화재는 2주 만에 복구가 가능했지만 근본적이고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뿌리 뽑지 않는다면 다음 화재는 어디서 어떻게 불씨를 태울지 모를 일이다.
현재 소래포구 어시장이 갖고 있는 재래시장의 훈훈한 모습, 사람과 사람이 맞닿으며 사람 사는 냄새가 절로 나는 전통적인 풍경에 어시장 개선 사업의 추진으로 안정성까지 겸비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과거와 현재의 어우러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썩은 뿌리를 뽑고 새 씨앗을 심어 더 튼튼한 뿌리로 거듭났을 때 소래포구는 인천의 명소로서 한 걸음 더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다.
상인들의 주름사이로 번지는 미소, 왁자지껄하게 번지는 웃음소리.
인천이, 소래포구의 상인들이, 혹은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바라는 소래포구의 풍경이 아니던가.
지금 새로이 지켜낼 수 없다면 앞으로는 영영 볼 수 없을 풍경이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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