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탑승객 가족 49명이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부다페스트 현지로 이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31일 참좋은여행 측은 "사고 피해자 가족 49명을 6월 2일까지 부다페스트 현장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당초 현지로 가는 사고 피해자 가족은 43명으로 알려졌으나, 급하게 출국을 원하는 가족 1명이 더해져 이날 총 44명이 출국했다. 여기에 5명이 추가로 출국을 원해 현지로 떠나는 가족은 총 49명이 됐다.

추가로 출국하는 가족 5명 중 4명은 6월 1일 낮 12시 50분 대한항공을 이용해 비엔나로 이동한다. 이후 육로를 통해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계획이다. 나머지 1명은 6월 2일 새벽 1시 15분 카타르 항공편으로 카타르 도하에서 환승, 부다페스트 공항으로 이동한다.

앞서 사고 피해자 가족 10명은 31일 새벽 1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카타르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길에 올랐다. 이어 8명이 이날 낮 12시 50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현지로 향했다. 같은 시각 12명은 대한항공 항공편을 타고 출국했다. 이날 오후 1시 20분에는 나머지 10명이 인천공항을 출발했으며 미국에 머물고 있는 가족 1명은 곧바로 부다페스트로 이동해 다른 가족들과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