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뉴타운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 중인 양천구에서 조용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이성국 양천구의회 의장이 <시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5대 의회 마무리 및 올해 의정 방향 등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 의정활동을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혁신사례가 있다면?
헌혈장려 조례, 무료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 조례 등 구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입법활동을 5대 의회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5대 의회는 그 어느때보다도 의회 본연의 업무인 집행부 견제의 역할에 충실했다.
의회 개원 이후 최초로 ‘조례연구모임’을 정례화하고 24건의 순수 의원발의 제정안 성과를 거뒀으며, 집행부가 연초에 세운 각종 정책들이 올바르게 시행되고 있는지 구민의 세금이 바른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매 회기마다 집행부로부터 받는 업무보고를 통해 꼼꼼히 질의하고 시정사항을 집행부에 요구함으로써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또한 매년 7일간 시행되는 행정사무감사 외에도 특정사안에 대해 행정사무조사 및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점을 함께 모색하는 등 의회의 기본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수행해왔다.
특히 생활정치에 입각한 헌혈장려 조례, 구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구 금연?금주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구 무료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 조례, 구 작은도서관 설치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례를 의원 발의로 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 구민의 불만이나 요구는 어떤 것이 있었고 해결방안은 어떻게 추진됐나?
신정7동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동 청사 부지를 집행부에서 매각하려고 용도변경을 의회에 제출한 적이 있다. 주민들은 동청사를 구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이용해 줄것을 요구하였으나 집행부에서 이를 들어주지 않자, 지역구의원을 통해 이를 청원으로 의회에 접수하여 정식으로 의제로 다뤄서 의회 차원에서 이를 저지한 사례가 있다.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평소 대화를 통한 조용하고 부드러운 민원처리를 업무의 기본 방침으로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구민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의 일환으로 지난 20년간 서예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서예교실은 주민 누구나 언제나 마음껏 드나들 수 있는 지역의 사랑방과 같은 장소로 사소한 지역 민원에서부터 지역내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되고 토의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이밖에 구민들이 가장 쉽게, 비용과 신분의 비밀 등이 보장되는 의견 제시 방법으로 구의회 홈페이지 및 의원들의 이메일을 통한 건의방법을 활용중이며, 이러한 조용한 소통의 생활정치가 바로 기초의회가 추구해야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고 있다.
▲ 다음 대 의회에서 중점 추진할 과제를 꼽자면?
이번 5대 의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것은 의정비인상 건과 지방의회 의원의 겸직금지 및 지방의회 사무직원 인사권 독립이라고 압축할 수 있다.
의정비를 결정하기에 앞서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지방의회 의원들의 신분을 명확히 정의해 그에 걸맞는 보수를 법으로 책정하여 신분을 보호해 주는 것이 가장 시급히 추진돼야 할 과제다.
또한 지방의회 의원들이 감당하는 규제에 비해 매우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으며, 이를 위해 법률적 차원에서 신분정의 및 보수 책정 등이 조속히 진행돼야 할 것이다.
▲ 5대 의회를 마무리 하는 소감을 밝힌다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조용한 소통의 생활정치가 바로 기초의회가 추구해야 하는 민주주의의 정의다.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20년이 지난 현재, 세월에 걸맞는 의회민주주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의원 각자의 성숙한 의정활동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김영복 기자 asura@siminilbo.co.kr
▲ 의정활동을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혁신사례가 있다면?
헌혈장려 조례, 무료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 조례 등 구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입법활동을 5대 의회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5대 의회는 그 어느때보다도 의회 본연의 업무인 집행부 견제의 역할에 충실했다.
의회 개원 이후 최초로 ‘조례연구모임’을 정례화하고 24건의 순수 의원발의 제정안 성과를 거뒀으며, 집행부가 연초에 세운 각종 정책들이 올바르게 시행되고 있는지 구민의 세금이 바른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매 회기마다 집행부로부터 받는 업무보고를 통해 꼼꼼히 질의하고 시정사항을 집행부에 요구함으로써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또한 매년 7일간 시행되는 행정사무감사 외에도 특정사안에 대해 행정사무조사 및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점을 함께 모색하는 등 의회의 기본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수행해왔다.
특히 생활정치에 입각한 헌혈장려 조례, 구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구 금연?금주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구 무료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 조례, 구 작은도서관 설치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례를 의원 발의로 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 구민의 불만이나 요구는 어떤 것이 있었고 해결방안은 어떻게 추진됐나?
신정7동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동 청사 부지를 집행부에서 매각하려고 용도변경을 의회에 제출한 적이 있다. 주민들은 동청사를 구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이용해 줄것을 요구하였으나 집행부에서 이를 들어주지 않자, 지역구의원을 통해 이를 청원으로 의회에 접수하여 정식으로 의제로 다뤄서 의회 차원에서 이를 저지한 사례가 있다.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평소 대화를 통한 조용하고 부드러운 민원처리를 업무의 기본 방침으로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구민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의 일환으로 지난 20년간 서예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서예교실은 주민 누구나 언제나 마음껏 드나들 수 있는 지역의 사랑방과 같은 장소로 사소한 지역 민원에서부터 지역내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논의되고 토의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이밖에 구민들이 가장 쉽게, 비용과 신분의 비밀 등이 보장되는 의견 제시 방법으로 구의회 홈페이지 및 의원들의 이메일을 통한 건의방법을 활용중이며, 이러한 조용한 소통의 생활정치가 바로 기초의회가 추구해야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고 있다.
▲ 다음 대 의회에서 중점 추진할 과제를 꼽자면?
이번 5대 의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것은 의정비인상 건과 지방의회 의원의 겸직금지 및 지방의회 사무직원 인사권 독립이라고 압축할 수 있다.
의정비를 결정하기에 앞서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지방의회 의원들의 신분을 명확히 정의해 그에 걸맞는 보수를 법으로 책정하여 신분을 보호해 주는 것이 가장 시급히 추진돼야 할 과제다.
또한 지방의회 의원들이 감당하는 규제에 비해 매우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으며, 이를 위해 법률적 차원에서 신분정의 및 보수 책정 등이 조속히 진행돼야 할 것이다.
▲ 5대 의회를 마무리 하는 소감을 밝힌다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조용한 소통의 생활정치가 바로 기초의회가 추구해야 하는 민주주의의 정의다.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20년이 지난 현재, 세월에 걸맞는 의회민주주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의원 각자의 성숙한 의정활동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김영복 기자 asu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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