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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서는 카페에서 밥 먹을 남성 파트너를 고르는 여성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민규는 채지안과 조수현의 선택을 동시에 받았다. 그렇게 세 사람이 함께하는 식사 자리는 정적이 흘렀다.
가장 먼저 말을 꺼낸 건 김민규였다. 그는 "와인도 종류가 있지 않냐"고 물었고, 조수현은 여러 와인을 소개했다. 채지안은 아이스 와인 이야기가 나오자 "그거 진짜 맛있다"며 이야기에 동참하려고 했다.
하지만 좀 더 전문적인 이야기가 진행되자 채지안을 말을 잃어갔다.
이후 김민규는 "감자 좋아하냐"며 다시 한번 질문을 꺼냈다. 이어 "제가 진짜 자주 가는 파스타집이 있다. 그곳에서 매니저님이 명란 파스타를 시키는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채지안은 "그런데 해산물 못 먹지 않냐"고 말했다. 김민규는 "그렇다. 근데 한 입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 거다. 그래서 제주도 동호회 때 멤버들에게 만들어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채지안은 "그때 너무 맛있었다"고 답했다. 이번에는 채지안과 김민규만이 아는 이야기가 진행된 것.
결국 채지안과 조수현은 서로에게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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