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직 사퇴 1호···정치인은 자신의 진퇴 분명해야,
市 의사졀정따라 달라지는 지역 발전 내가 적임자”
[시민일보] 오는 6.2 지방선거와 관련, 서울 양천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해 배상윤 전 서울시의원이 지난 2일 최초로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양천구청장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울대학교 법대 출신의 젊은 정치인 배상윤 전의원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운영위원회와 교육문화위원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인물로 제7대 서울시의회에서 주목을 받아 왔던 인물이다.
그는 9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서울시의원직 사퇴 1호가 된 것에 대해 “일단 구청장 선거에 나가기로 한 이상 지역 유권자나 지지자에게 거취를 밝히고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기 위한 배려”라며 “정치인은 자신의 진퇴에 대한 거취 분명하게 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퇴과정에서 지역 당협위원장인 원희룡, 김용태 두 의원들과 충분히 숙의했고 격려까지 받았다”며 “독단적인 결정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 배 후보는 자신이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구청장 선거에 나서게 된 것은 지역 상황 때문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신월동 지역이 서울의 변두리에서 수도권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인천송도, 강서마곡 지구 개발로 지역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양천구가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지역 사업이 서울시 소관 사업들인 만큼 서울시의 의사결정에 따라 지역 발전상황이 달라지는 환경에 처해 있다. 그런 면에서 시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시정을 경험하고 여당출신인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 실행에 있어 주민 이익을 관철하는 데에는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하다. 그 부분에서 법을 전공했고 투자금융분야의 직장에서 이사를 역임 또는 중국에서 현지법인 CEO 경험을 가진 제가 이 지역 발전의 정밀한 청사진을 그려내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 후보는 자신이 그리고 있는 정밀한 양천구 청사진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양천구는 목동신도시와 신월동 서민지역으로 이분화 되어 있어서 각 지역의 과제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신월동은 발전과 도약의 기회가 주어진 상황을 충실하게 구정에 반영해야 하고, 목동은 엘리트 집단 위주의 주민성향을 보이고 있는 곳이어서 삶의 질을 중시하는 수준 높은 구정 서비스가 필요한 곳”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 두 가지 과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배 후보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판이하게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는 양천 갑을지역의 유권자 성향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했던 경력이 득표력 있는 만큼, 어떤 인지도 있는 후보보다 훨씬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를 왜 하느냐’는 뜬금없는 질문에 “왠지 모르게 개인적인 일보다 남의 일이나 공동적인 사안에 관심이 많다. 정치 유전자에 들어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정치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기업은 효율을 추구하면 되지만 가장 같이 하기 힘든 사람과의 관계를 해결하는 게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 성폭행범 김길태 사건을 보면서 그런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함께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고민을 하는 게 정치”라고 말했다.
한편 배 후보는 서울시의원 재직 당시 활발한 의정을 전개해 의미 있는 업적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그는 양천구가 ‘교육특구’로 주목받는데 한 몫을 했다.
이에 대해 배 후보는 “시의원 당시 학교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했다. 거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양천구는 인구밀도 전국최대다. 경제 관련 시설은 없고 서민 주거 밀집지역이다. 이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을 유치하기는 어렵다. 한계가 있다. 그래서 교육수준을 높여 고소득 주민들을 이사 오게 하는 게 가장 큰 해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개인택시와 용달차 차고지 증명 폐지조례 발의해서 통과시켰다.
배 후보는 “당초에는 폐지를 반대했는데 알고 봤더니 가장 심각한 반 서민정책이었다”며 자신이 폐지를 주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市 의사졀정따라 달라지는 지역 발전 내가 적임자”
[시민일보] 오는 6.2 지방선거와 관련, 서울 양천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해 배상윤 전 서울시의원이 지난 2일 최초로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양천구청장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울대학교 법대 출신의 젊은 정치인 배상윤 전의원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운영위원회와 교육문화위원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인물로 제7대 서울시의회에서 주목을 받아 왔던 인물이다.
그는 9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서울시의원직 사퇴 1호가 된 것에 대해 “일단 구청장 선거에 나가기로 한 이상 지역 유권자나 지지자에게 거취를 밝히고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기 위한 배려”라며 “정치인은 자신의 진퇴에 대한 거취 분명하게 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퇴과정에서 지역 당협위원장인 원희룡, 김용태 두 의원들과 충분히 숙의했고 격려까지 받았다”며 “독단적인 결정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 배 후보는 자신이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구청장 선거에 나서게 된 것은 지역 상황 때문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신월동 지역이 서울의 변두리에서 수도권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인천송도, 강서마곡 지구 개발로 지역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양천구가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지역 사업이 서울시 소관 사업들인 만큼 서울시의 의사결정에 따라 지역 발전상황이 달라지는 환경에 처해 있다. 그런 면에서 시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시정을 경험하고 여당출신인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 실행에 있어 주민 이익을 관철하는 데에는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하다. 그 부분에서 법을 전공했고 투자금융분야의 직장에서 이사를 역임 또는 중국에서 현지법인 CEO 경험을 가진 제가 이 지역 발전의 정밀한 청사진을 그려내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 후보는 자신이 그리고 있는 정밀한 양천구 청사진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양천구는 목동신도시와 신월동 서민지역으로 이분화 되어 있어서 각 지역의 과제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신월동은 발전과 도약의 기회가 주어진 상황을 충실하게 구정에 반영해야 하고, 목동은 엘리트 집단 위주의 주민성향을 보이고 있는 곳이어서 삶의 질을 중시하는 수준 높은 구정 서비스가 필요한 곳”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 두 가지 과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배 후보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판이하게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는 양천 갑을지역의 유권자 성향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했던 경력이 득표력 있는 만큼, 어떤 인지도 있는 후보보다 훨씬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를 왜 하느냐’는 뜬금없는 질문에 “왠지 모르게 개인적인 일보다 남의 일이나 공동적인 사안에 관심이 많다. 정치 유전자에 들어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정치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기업은 효율을 추구하면 되지만 가장 같이 하기 힘든 사람과의 관계를 해결하는 게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 성폭행범 김길태 사건을 보면서 그런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함께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고민을 하는 게 정치”라고 말했다.
한편 배 후보는 서울시의원 재직 당시 활발한 의정을 전개해 의미 있는 업적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그는 양천구가 ‘교육특구’로 주목받는데 한 몫을 했다.
이에 대해 배 후보는 “시의원 당시 학교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했다. 거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양천구는 인구밀도 전국최대다. 경제 관련 시설은 없고 서민 주거 밀집지역이다. 이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업을 유치하기는 어렵다. 한계가 있다. 그래서 교육수준을 높여 고소득 주민들을 이사 오게 하는 게 가장 큰 해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개인택시와 용달차 차고지 증명 폐지조례 발의해서 통과시켰다.
배 후보는 “당초에는 폐지를 반대했는데 알고 봤더니 가장 심각한 반 서민정책이었다”며 자신이 폐지를 주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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