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식 멜로연기 좋아해… 다음에도 만나고파”
“기존의 멜로가 ‘사랑이 무엇이다’를 이야기한다면, 이 작품을 통해 ‘사랑이 무엇일까’를 질문하고 싶었다.”
영화 ‘비밀애’(제작 한컴·배급 시너지)가 금기의 사랑을 다루는 방식은 다분히 철학적이다. 격정적인 베드신을 수단으로 형상화하고 있지만, 하얀 배경 위에 흩뿌린 사랑의 실체는 모호하기만 하다. 멜로를 스릴러적 느낌으로 풀어낸 감독의 수완은 비밀애가 그럼에도 상업영화인 이유다.
이 영화에서 쌍둥이 형제인 ‘진우’와 ‘진호’ 1인2역을 소화배우 유지태(34)는 1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치열한 멜로와 1인2역에 메리트를 느껴서 영화를 선택하게 됐다”는 출연 계기다. “동전의 양면성이란 캐릭터를 완성도 있게 소화하는 게 임무라면 임무였다”고 전했다.
유지태와 윤진서(27)는 영화 ‘올드보이’에서 금기의 사랑을 하게 된 남매지간으로 출연했다. 7년 만에 두 사람은 또 다시 위험한 사랑으로 만났다. 쌍둥이 형제와 한 여자의 치명적인 사랑은 위험한 3각관계 속에 놓여있다.
유지태는 “금기의 사랑을 왜 이렇게 많이 찍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금기의 사랑이란 지점이 아니라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품을 선택하다 보니까 자꾸 힘든 영화, 치열한 영화, 어려운 영화를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윤진서 역시 “연기적인 관점에서 시나리오를 고른다면 (유)지태 오빠가 설명한 게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고 수긍했다. “유지태란 배우의 멜로 연기를 좋아한다. 다음에도 물론 또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다.
극중 ‘연희’는 진우와 진호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한다. 과연 그녀는 누구를 사랑했는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윤진서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그것이었다”면서 “내 생각에는 두 사람 다 사랑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여자의 속마음은 뭘까 궁금증을 유발하고 싶어서 표정을 억제하고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유지태와 윤진서는 네 차례 정사신을 벌인다. 두 번은 진우와 연희, 두 번은 진호와 연희 관계다. 노출 정도는 낮지만, 비밀애는 여느 영화보다 농염한 베드신을 담아낸다. 격정적이고 치열한 영화적 성격을 설명하는 중요한 매개가 바로 정사신이기도 하다.
윤진서는 “이 영화를 멜로로 포장하고 싶었는데 다른 방향으로 포장이 가는 것도 있고, 다른 것만 기대하고 와서 그런 부분이 부담스러운 게 있었다”면서 선정성의 초점을 애써 피했다.
“사랑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영화”란 것이 비밀애가 말하고자 하는 진짜 이야기다. 25일 개봉.
“기존의 멜로가 ‘사랑이 무엇이다’를 이야기한다면, 이 작품을 통해 ‘사랑이 무엇일까’를 질문하고 싶었다.”
영화 ‘비밀애’(제작 한컴·배급 시너지)가 금기의 사랑을 다루는 방식은 다분히 철학적이다. 격정적인 베드신을 수단으로 형상화하고 있지만, 하얀 배경 위에 흩뿌린 사랑의 실체는 모호하기만 하다. 멜로를 스릴러적 느낌으로 풀어낸 감독의 수완은 비밀애가 그럼에도 상업영화인 이유다.
이 영화에서 쌍둥이 형제인 ‘진우’와 ‘진호’ 1인2역을 소화배우 유지태(34)는 1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치열한 멜로와 1인2역에 메리트를 느껴서 영화를 선택하게 됐다”는 출연 계기다. “동전의 양면성이란 캐릭터를 완성도 있게 소화하는 게 임무라면 임무였다”고 전했다.
유지태와 윤진서(27)는 영화 ‘올드보이’에서 금기의 사랑을 하게 된 남매지간으로 출연했다. 7년 만에 두 사람은 또 다시 위험한 사랑으로 만났다. 쌍둥이 형제와 한 여자의 치명적인 사랑은 위험한 3각관계 속에 놓여있다.
유지태는 “금기의 사랑을 왜 이렇게 많이 찍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금기의 사랑이란 지점이 아니라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품을 선택하다 보니까 자꾸 힘든 영화, 치열한 영화, 어려운 영화를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윤진서 역시 “연기적인 관점에서 시나리오를 고른다면 (유)지태 오빠가 설명한 게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고 수긍했다. “유지태란 배우의 멜로 연기를 좋아한다. 다음에도 물론 또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다.
극중 ‘연희’는 진우와 진호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한다. 과연 그녀는 누구를 사랑했는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윤진서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그것이었다”면서 “내 생각에는 두 사람 다 사랑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여자의 속마음은 뭘까 궁금증을 유발하고 싶어서 표정을 억제하고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유지태와 윤진서는 네 차례 정사신을 벌인다. 두 번은 진우와 연희, 두 번은 진호와 연희 관계다. 노출 정도는 낮지만, 비밀애는 여느 영화보다 농염한 베드신을 담아낸다. 격정적이고 치열한 영화적 성격을 설명하는 중요한 매개가 바로 정사신이기도 하다.
윤진서는 “이 영화를 멜로로 포장하고 싶었는데 다른 방향으로 포장이 가는 것도 있고, 다른 것만 기대하고 와서 그런 부분이 부담스러운 게 있었다”면서 선정성의 초점을 애써 피했다.
“사랑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영화”란 것이 비밀애가 말하고자 하는 진짜 이야기다.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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