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여에스더 "홍혜걸, 각방 쓴 뒤 폐 혹 커져 미안해" 무슨 사연이길래?

    대중문화 / 서문영 / 2019-06-05 03: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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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를 부탁해'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에게 미안함을 드러낸 사연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갱년기가 오면서 남편 모습도 보기 싫고 눈빛도 보기 싫고 도저히 한 공간에 있을 수 없었다"고 각방을 쓰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홍혜걸은 "약간의 우울증도 겹쳐오고 사람이 달라져 보이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여에스더는 "의사인데도 직접 경험을 하니까 어떻게 설명이 되지 않더라"며 "작년에 관찰 카메라 방송을 몇 개월 하면서 제 모습을 보게 되고 남편 모습을 보면서 남편을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홍혜걸은 "짜증을 내는 건 생물학적 짜증이다. 그때 무조건 져주고 참고 쓰다듬어줘야 한다. 그것을 나중에 여성들이 기억한다. 내가 이상했는데 배우자가 나를 위로해줬구나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폐에 자그마한 혹이 있었는데 계속 안 자랐다. 제가 2년 각방 쓰고 갑자기 커지더라. 그래서 제가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 남편의 혹이 커진 걸 안 다음부터 제가 연기를 한다. 옛날에는 화를 내다가 요즘에는 남편이 예쁘지도 않고 멋지지도 않은데 '어머 혜걸 씨 너무 멋져요' 이런 거짓말을 한다"고 했다.

    이에 홍혜걸은 "집사람이 달라지고 방도 합치면서 혹이 안 자라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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