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공사를 수주해 주겠다며 1억원대 뇌물을 받아 챙긴 아파트 재건축 조합장과 임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대장 한희정)는 고양시 일산서구 A아파트재건축조합장 B씨를 비롯한 브로커 C씨 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재건축조합 임원 7명을 같은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브로커 B씨는 최근 토목공사 업체인 D사로부터 아파트재건축과 관련 하청계약을 체결해 주는 대가로 5억원의 사례비를 받기로 약속받고 이 가운데 1억2500만원을 골프가방에 담아 A 조합장에게 전달한 혐의다.
또한 조합 임원들은 수 차례에 걸쳐 2000만원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협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이 과정에서 D사에게 철거, 토목 등 하청업체로 계약을 체결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재건축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접근, 뇌물 및 향응을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재건축과 관련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해당 조합, 브로커 B씨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의정부=김항수 hsk@siminilbo.co.kr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대장 한희정)는 고양시 일산서구 A아파트재건축조합장 B씨를 비롯한 브로커 C씨 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재건축조합 임원 7명을 같은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브로커 B씨는 최근 토목공사 업체인 D사로부터 아파트재건축과 관련 하청계약을 체결해 주는 대가로 5억원의 사례비를 받기로 약속받고 이 가운데 1억2500만원을 골프가방에 담아 A 조합장에게 전달한 혐의다.
또한 조합 임원들은 수 차례에 걸쳐 2000만원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협의로 입건됐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이 과정에서 D사에게 철거, 토목 등 하청업체로 계약을 체결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재건축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접근, 뇌물 및 향응을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재건축과 관련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해당 조합, 브로커 B씨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의정부=김항수 hsk@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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