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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17세 연상연하 커플 류필립 미나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류필립은 장모 장무식 여사와 나기수의 재혼식을 맞아 아침부터 웨딩카를 꾸미는 등 분주하게 준비했다. 나기수는 단장을 마친 미나 어머니에게 “너무 젊어보인다”고 칭찬한 뒤 “설레여서 어젯밤 한숨도 못 잤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세 사람은 야외 결혼식 장소로 향했다. 류필립은 이동하던 중 장무식 여사의 94세 시어머니가 재혼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물었다. 나기수는 “내가 25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혼자 지냈다. 재혼한다고 하니까 어머니나 아이들이나 장무식을 구원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만남은 인력으로 된 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나의 어머니는 미나가 두 사람의 재혼을 반대했던 이야기도 털어놨다. 장무식은 “만난 지 1년도 안됐을 무렵 웨딩사진을 찍는다고 했더니 미나가 반대했다”라고 말했다. 나기수는 “1년 지나서 찍어도 늦지 않는다고 하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많이 서운했다”라고 밝혔다.
미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헤어질 수 있단 생각에 반대했다”라며 “연세가 있어서 친구처럼 지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솔직히 오래갈 줄 몰랐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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