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예방은 이렇게

    기고 / 문찬식 기자 / 2010-03-30 10: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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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병욱(인천 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나오고 각종 초목의 싹이 트는 경칩이 지난지도 한참 되었는데 때 아닌 폭설로 많은 사람들이 장롱 속에 집어넣었던 겉옷을 다시 꺼내느라 부산을 떨었지만 다행히도 차츰 예년기온을 회복해 가는 것 같다.

    봄이면 학생들은 새 학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 등으로 마음이 들뜨고 각 가정에서도 겨우내 못 했던 대청소로 분주하기는 마찬가지.

    봄. 새로운 시작이며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계절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매년 봄철만 되면 중국에서부터 불어오는 황사와 함께 우리 산림을 폐허로 만드는 주범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다름 아닌 산불이다.

    산불의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 및 주민들의 무심코 버린 담뱃불이나 불장난, 쓰레기 소각과 같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주민들의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각별히 중요시 되고 있다.

    이에 공단소방서에서는 문학산 및 오봉산 등에 오르는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매년 산불화재예방 캠페인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지만 건조한 기후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완전하게 산불을 방지하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그렇다면 산불 예방 요령을 살펴보도록 하자.

    산행 전에는 입산통제, 등산로폐쇄여부를 확인해 산불 위험이 큰 통제지역에는 산행을 되도록 하지 말고 입산 시에는 성냥, 담배 등 인화성물질을 소지하지 말아야겠다.

    취사나 모닥불을 피우려면 허가된 장소에서만 실시하되, 달리는 열차나 자동차에서 창밖으로 담뱃불을 버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산불을 예방 할 수 있고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선물해 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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