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제65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가 2일 구청 공무원과 기간제근로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철쭉류와 회양목 4500여주를 식재했다.

구는 이날 영등포공원 일대에서 ‘식목일 맞이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맞이해 영등포공원 주변 빈 공간에 쾌적한 녹색공간을 조성해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것.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화목심기, 거름주기, 급수작업을 병행 실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 우신초등학교에서 철쭉류 1000주를 지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구는 식목일 행사 후에도 급수, 제초, 시비작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등포공원 녹지대를 더욱 알차게 구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나무심기나 지역 녹지공간 조성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영등포를 찾는 많은 시민들이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면적 61.544㎡에 영등포 롯데백화점 후면부와 신길로 사이에 위치해 있는 영등포공원은 주변의 밀집주거 지역과 준공업 지역이 대부분으로 공원녹지가 절대 부족한 여건 속에 조성돼 평소 구민들 뿐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도 자주 애용하는 공간이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설명=지난 2일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한 영등포구청 공무원들이 식목일을 맞아 영등포공원 일대에 나무를 식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