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미술상 20주년기념展 23일 개최

    문화 / 차재호 / 2010-04-14 1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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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자·역대 수상자 작품 한 데 모아
    석주문화재단이 23일부터 5월9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석주미술상 20주년 기념전을 연다.

    그동안의 수상자 19명의 작품과 석주문화재단 윤영자 이사장의 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석주미술상은 1989년 조각가 석주(石洲) 윤영자(86) 이사장이 제정한 여성 미술인상으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윤 이사장이 여성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진작코자 목원대 퇴직금과 자신의 작품을 팔아 만들었다. 매년 회화와 조각, 공예, 설치, 평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40~59세 중진 여성미술인 1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1990년 정경연(섬유미술)을 시작으로 박상숙 정보원(조각), 석난희(서양화), 이숙자(한국화), 김승희(금속공예), 홍정희(서양화), 원문자(한국화), 김혜원(조각), 조문자(서양화), 윤난지(평론), 차우희(서양화), 이불(조각), 김홍희(평론), 송수련(한국화), 유리지(금속공예), 장진(도예), 권이나(서양화), 심영철(조각), 홍순주(한국화) 등이 상을 받았다.

    전시를 기획한 김홍희 경기도미술관장은 “윤영자 선생을 비롯해 대부분의 수상자들은 모더니즘 시대에 등장해 현재까지 창작 활동을 영위하는 현역작가들”이라며 “그동안 선정된 수상작과 근작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1960~70년 모더니즘을 거쳐 80~90년대 포스트모더니즘을 경험한 이들의 모더니즘에 대한 유사성과 상반된 태도를 살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개막일인 23일 오후 4시 윤 이사장의 작품집 헌정식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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