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 우주선의 음악 재생목록에 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3일(현지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식 SNS를 통해 "아폴로 11호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24년까지 달 탐사에 나선다"고 알리며 달 탐사 우주선에 어울릴 만한 추천 음악을 모집한다는 공지를 올린 바 잇다.

이어 6월 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공식 SNS를 통해 "와우, 방탄소년단과 RM의 팬들이 정말 많군요. 추천 고맙습니다. 곡 '문차일드(Moonchild)', '마이크로 코스모스(소우주)" 그리고 '134340'을 저희 재생목록에 추가했습니다. 저희 '나사 튠즈'에 또 추천해 줄 음악 있을까요?"라고 글을 올렸다.

'나사 튠즈'라는 재생목록에 포함된 '문차일드'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이 발매한 솔로 앨범 '모노(mono)'에 수록된 곡이다. 두 번째 곡 '소우주'는 최근 발매된 '맵 오브 더 소울:페르소나'에 수록된 곡이며 마지막 곡 '134340'은 행성에서 탈락한 명왕성의 왜소 행성 번호로, 이별의 순간을 명왕성에 비유한 곡이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은 오는 28일까지 추천 음악을 받으며, 7월 '나사 제3 라디오'를 통해 최종 확정된 음악들을 방송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