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앞서가는 차량이 정차를 하는데도 브레이크등이 전혀 들어오지 않아 뒤늦게 급제동을 해야 할 때 뒤따르는 운전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브레이크등이 고장 난 차량의 경우 뒤따르는 차량이 안전거리를 확보했다 하더라도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자칫 앞차를 추돌하는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도 이에 대한 단속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운전 중 앞서가는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으면 뒤따르는 차량도 같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그래야 앞차와의 추돌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운전 중 다른 사람이 말을 해 주지 않으면 자기 차량의 브레이크등이 고장이 났는지 알 수가 없다.

앞서가는 차량의 브레이크등이 고장 난 경우 서로 아는 사이라면 상대방에게 직접 말해주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끝까지 따라가 고장 사실을 알려주기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브레이크등 고장으로 인한 추돌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대형트럭의 경우 브레이크등이 고장 난 차량이 많은데 승용차와는 달리 차체가 높아 앞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뒤따라가면 정말 위험하다.

경찰의 단속에 앞서 무엇보다도 본인이나 다른 운전자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운전자 스스로 가끔은 가족들에게 브레이크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뒤에서 확인하게 하는 것이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 일 것이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가까운 카센터를 찾아 브레이크등 작동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다른 운전자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모든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습관화 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