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는 2000만대에 육박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10명중 4명이상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듯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빠른 시일 내에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그러나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작용 중 하나가 주 · 정차 문제 일 것이다. 인구 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피해 갈 수 없는 문제이다. 특히 이러한 불법 주·정차는 위급한 상황 시 소방차의 출동로 확보를 방해하는데 문제가 된다.
필자가 소방차를 타고 좁은 골목 사이로 지나다 보면 간혹 양쪽으로 이중 주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가 진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면 후진을 해서 다른 길로 돌아가던지 차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동 주차 해달라고 요청할 수밖에 없다.
그 만큼 시간이 지체 되는 것이다. 소방 역사상 최대의 참사라고 기록되는 지난 2001년 홍제동 화재사건 때도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위급 상황에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 이날 화재 진압도중 소방관 6명은 건물 붕괴로 인해 잔해 속에 매몰됐다.
신속히 중장비 차량이 투입돼 매몰된 대원들의 구조 작업에 돌입해야 했지만 덩치가 큰 중장비 차량들은 불법 주차된 차들 때문에 좁은 골목길을 진입 할 수 없었다. 밤이 세도록 사이렌을 울렸지만 차를 이동주차 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다음날 아침이 돼서야 구조작업을 실시할 수 있었고 결국 매몰됐던 소방대원들은 순직하고 말았다. 이 뿐만 아니다. 주택가에는 유사시에 소방차가 진입해 원활한 소방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소방차 전용 주차공간을 황색 선으로 표시해 두었다.
그러나 이 곳도 유명무실 하다. 심각한 주차난으로 일반 차량들이 이곳에 주차를 하기 때문이다. 소화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이다. 본래 소화전 주변 5m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소방용수시설 위치파악을 위해 점검을 다니다 보면 소화전 주변에 주차된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지하식 소화전의 경우 차량이 소화전을 덮고 있어 위치조차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소방관들은 항시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신속히 달려갈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도로에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출동에 어려움을 겪고 원활한 소방 및 구조· 구급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물론 주차공간이 협소한 우리나라의 도로 현실상 주·정차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 제도적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심코 한 나의 불법 주·정차로 인하여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이 위기에 노출 될 수 있음을 우리 스스로가 먼저 명심해야 한다.
그러나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작용 중 하나가 주 · 정차 문제 일 것이다. 인구 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피해 갈 수 없는 문제이다. 특히 이러한 불법 주·정차는 위급한 상황 시 소방차의 출동로 확보를 방해하는데 문제가 된다.
필자가 소방차를 타고 좁은 골목 사이로 지나다 보면 간혹 양쪽으로 이중 주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가 진입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면 후진을 해서 다른 길로 돌아가던지 차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동 주차 해달라고 요청할 수밖에 없다.
그 만큼 시간이 지체 되는 것이다. 소방 역사상 최대의 참사라고 기록되는 지난 2001년 홍제동 화재사건 때도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위급 상황에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 이날 화재 진압도중 소방관 6명은 건물 붕괴로 인해 잔해 속에 매몰됐다.
신속히 중장비 차량이 투입돼 매몰된 대원들의 구조 작업에 돌입해야 했지만 덩치가 큰 중장비 차량들은 불법 주차된 차들 때문에 좁은 골목길을 진입 할 수 없었다. 밤이 세도록 사이렌을 울렸지만 차를 이동주차 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다음날 아침이 돼서야 구조작업을 실시할 수 있었고 결국 매몰됐던 소방대원들은 순직하고 말았다. 이 뿐만 아니다. 주택가에는 유사시에 소방차가 진입해 원활한 소방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소방차 전용 주차공간을 황색 선으로 표시해 두었다.
그러나 이 곳도 유명무실 하다. 심각한 주차난으로 일반 차량들이 이곳에 주차를 하기 때문이다. 소화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이다. 본래 소화전 주변 5m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소방용수시설 위치파악을 위해 점검을 다니다 보면 소화전 주변에 주차된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지하식 소화전의 경우 차량이 소화전을 덮고 있어 위치조차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소방관들은 항시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신속히 달려갈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도로에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출동에 어려움을 겪고 원활한 소방 및 구조· 구급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물론 주차공간이 협소한 우리나라의 도로 현실상 주·정차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 제도적으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심코 한 나의 불법 주·정차로 인하여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이 위기에 노출 될 수 있음을 우리 스스로가 먼저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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