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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미영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되며 큰딸 전보람도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전보람은 “가장 힘들었던 때 베스트가 그거다.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했을 때 엄마는 너무 약한 사람이었다. 치면 넘어지고 엎어질 거 같은 사람이었다. 처음부터 엄마랑 살고 싶었는데 상황이란 게 있으니까. 엄마랑 살고 싶다고 울었다. 학교 마치고 오라는데 왜 그러는지 몰랐다”며 부모 이혼 후 모친 이미영과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보람은 “엄마가 돈을 줬는데 엄마 지갑에 3만 원밖에 안 남았다. 그거 보고 그 때 마음을 알았다. 가면 안 되겠구나 알아들었다. 희한한 게 아빠를 너무 좋아했던 것 같은데 왜 그런 일이 생기고 나서는 엄마를 따라가고 싶었는지 모르겠다”라며 “너무 힘들었다. 중고등학교 때 즐거운 남아있는 기억이 없다. 되게 우울했다. 진짜로”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전보람은 “내가 말 안 해도 대내외적으로 알려진 분들이라서 부모님 이혼하셨다는 걸 다 알고 있는 게 싫었고, 그 때부터 사람들 많은 데 가는 것도 힘들었다. 공황장애 이 정도는 아닌데 왜 힘들었는지 생각해보니까 그런 것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도 내 직업이 사람들 많은 데서 일하는 직업이니까 신기한 것 같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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