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전보람 고충 토로..."부모 이미영 전영론 이혼 말 안해도 다알아, 힘들었다"

    대중문화 / 서문영 / 2019-06-10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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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웨이' 전보람이 이미영과 전영록의 이혼에 대해 힘들었던 심경을 밝힌 모습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미영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되며 큰딸 전보람도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전보람은 “가장 힘들었던 때 베스트가 그거다.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했을 때 엄마는 너무 약한 사람이었다. 치면 넘어지고 엎어질 거 같은 사람이었다. 처음부터 엄마랑 살고 싶었는데 상황이란 게 있으니까. 엄마랑 살고 싶다고 울었다. 학교 마치고 오라는데 왜 그러는지 몰랐다”며 부모 이혼 후 모친 이미영과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보람은 “엄마가 돈을 줬는데 엄마 지갑에 3만 원밖에 안 남았다. 그거 보고 그 때 마음을 알았다. 가면 안 되겠구나 알아들었다. 희한한 게 아빠를 너무 좋아했던 것 같은데 왜 그런 일이 생기고 나서는 엄마를 따라가고 싶었는지 모르겠다”라며 “너무 힘들었다. 중고등학교 때 즐거운 남아있는 기억이 없다. 되게 우울했다. 진짜로”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전보람은 “내가 말 안 해도 대내외적으로 알려진 분들이라서 부모님 이혼하셨다는 걸 다 알고 있는 게 싫었고, 그 때부터 사람들 많은 데 가는 것도 힘들었다. 공황장애 이 정도는 아닌데 왜 힘들었는지 생각해보니까 그런 것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도 내 직업이 사람들 많은 데서 일하는 직업이니까 신기한 것 같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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